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3대 걸쳐 지속적 나눔 활동 펼친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3대 걸쳐 지속적 나눔 활동 펼친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0.03.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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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녹여 새 제품 만들 듯 사회공헌은 세대를 이어간다
장세욱(앞줄 왼쪽) 동국제강 부회장이 지난 1월 13일 동국제강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이공계 대학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동국제강
장세욱(앞줄 왼쪽) 동국제강 부회장이 지난 1월 13일 동국제강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이공계 대학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동국제강>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1954년 설립된 동국제강은 창업주부터 현재까지 3대에 걸쳐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회성 관심과 나눔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함께 발전하겠다는 창업주 고(故) 장경호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른 전통이다.

장경호 회장은 1977년 사재 30억원(현 시가 3000억원 상당)을 헌납해 불교진흥사업에 기여했다. 고(故) 장상태 2대 회장은 창업주의 유지를 받들어 송원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이러한 사회공헌의 정신은 현재의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에게 이어졌다.

동국제강의 사회공헌 활동 중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린 캠페인’이다. “철강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고철이 되지만, 고철을 녹이면 다시 일상 속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 한다”는 철의 친환경성을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장세욱 부회장이 직접 참여해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걷고 싶은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철제 화분과 마우스패드를 증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특히 마우스패드는 동국제강의 건축용 고급 컬러강판 브랜드인 ‘럭스틸(Luxteel)로 제작됐다.

그린 캠페인의 주요 목적은 기부된 철이 철강 제품으로 생산되는 공정을 쉬운 그림으로 표현해 일반인들도 동국제강의 기술과 철이 재활용되는 과정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다.

동국제강은 고철을 녹여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전기로제강사로서 저탄소 친환경 공법 개발과 설비 투자를 통해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다.

장세욱(왼쪽) 동국제강 부회장이 철의 친환경성을 홍보하기 위한 ‘그린 캠페인’ 일환으로 임직원들과 지난해 4월 15일 서울 마포에서 한 시민에게 철로 만든 미니 화분을 나눠주고 있다. 동국제강
장세욱(왼쪽) 동국제강 부회장이 철의 친환경성을 홍보하기 위한 ‘그린 캠페인’ 일환으로 임직원들과 지난해 4월 15일 서울 마포에서 한 시민에게 철로 만든 미니 화분을 나눠주고 있다. <동국제강>

창업주 정신 계승한 ‘송원문화재단’

동국제강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에 송원문화재단이 있다. 송원문화재단은 제조업의 근간인 이공계 대학생을 육성하고, 지역 인재를 지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17년째 매년 꾸준히 장학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송원문화재단은 동국제강이 1963년 부산에 건설한 주력공장을 포항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이익금 중 일부를 출연해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1996년 12월 설립됐다. 첫 사업은 1998년 부산지역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2004년부터는 동국제강과 함께 매년 우수 이공계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생 전원에게는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졸업 후 동국제강 취업 희망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장학생 개개인에게는 같은 학교 출신의 동국제강 임직원을 멘토로 지정해 현업에서의 실무 소개 등 향후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게 했다. 송원문화재단은 올해 선발한 장학생 15명과 지난해 선발했던 학생 13명 등 총 28명에게 1억7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따뜻한 나눔 실천

송원문화재단은 설립 취지에 따라 동국제강의 사업장이 있는 인천·당진·부산·포항 지역의 아동센터, 노인정, 지역복지센터 등 불우이웃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1월 31일 부산공장에서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 2억원을 대한소방공제회에 전달했다.

대한소방공제회는 이 장학금을 기금으로 적립하고, 기금수익으로 전국 시·도 본부를 통해 선발한 소방공무원의 대학생 자녀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2018년부터 대한소방공제회와 장학사업 후원 협약을 맺고 매년 2억원씩 10년간 총 20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사회적기업과 협력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름다운가게’와의 물품 기증 및 판매 봉사가 대표적이다. 이 행사를 통해 기증된 물품과 판매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해 왔으며,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해 11월 15일 동국제강은 서울 본사를 포함한 4개 사업장과 2개 계열사(DK유엔씨·인터지스) 임직원들이 참여해 8100백여점의 물품을 모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다.

장세욱(왼쪽 세번째) 동국제강 부회장이 지난 1월 31일 부산공장에서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 2억원을 대한소방공제회에게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동국제강
장세욱(왼쪽 세번째) 동국제강 부회장이 지난 1월 31일 부산공장에서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 2억원을 대한소방공제회에게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

이날 장세욱 부회장과 임직원은 각 사업장 인근의 아름다운 가게 매장(서울 안국점, 인천 동인천점, 부산 해운대점)에서 일일 점원으로 봉사에 참여하며 지역 주민들과 나눔을 함께 했다.

이와 함께 희귀 난치성 환아에게 346만7000원의 의료지원금도 전달했다. 의료지원금은 동국제강 임직원이 제출한 물품의 사내 경매 판매금과 철강 마라톤 대회에서 펼친 ‘착한 걸음 캠페인’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지난해 5월에는 사회적 기업 빅이슈 코리아와 잡지 판매원 유니폼 후원 협약식을 체결하고, 잡지 판매원의 하절기 티셔츠 200장과 물품 보관용 벨트백 100개, 봄·가을용 바람막이 외투 100벌을 기부했다. 10월에는 빅이슈 코리아가 주최해 주거 취약계층과 일반 시민이 축구를 통해 어울리는 ‘다양성월드컵대회’도 후원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앞으로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이웃과 상생하는 나눔과 봉사의 기업문화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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