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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제약업계도 ‘코로나19’ 비상,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 오나
제약업계도 ‘코로나19’ 비상,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 오나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0.02.20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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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입액, 전체의 33% 차지...제약사들 “재고 비축량 충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코로나19 지정병원인 진인탄 병원에서 16일 보호복을 입은 의사가 의자에 앉아있다. 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코로나19' 지정병원인 진인탄 병원에서 16일 보호복을 입은 의사가 의자에 앉아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거나 부품·원료·소재 등을 수입하는 국내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원료의약품 수입을 대부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상황이 장기화 할 경우 원료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8년 중국에서 국내로 들여온 원료의약품 수입액은 6억7800만 달러로 전체 원료의약품 수입액의 33%를 차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직 원료의약품 수급에 차질이 생긴 제약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기업들은 대체로 충분한 재고 물량을 확보해 둔 상태로 장기화 여부에 관심을 두는 분위기다.

아직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불확실한 터라 더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후베이 지역에서 수입되는 대표적인 원료물질은 메트로니다졸, 레미펜타닐염산염, 덱시부프로펜 등이다. 이들 물질은 진통제·항생제·해열제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의약품안전나라’에서 검색해 보면 메트로니다졸을 주성분으로 하는 30개 의약품을 25개 제약사가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미펜타닐염산염은 29개 의약품을 11개 제약사가 판매한다. 덱시부프로펜은 210개 의약품, 132개 제약사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물질이다.

메트로니다졸의 경우 이르면 이달 말부터 수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우한시에 위치한 메트로니다졸 제조업체는 중국 당국의 폐쇄 조치로 생산이 중단된 상태였다. 다행히 최근 생산 공장이 2월 말 재가동된다는 소식이 현지 제조시설을 전담하는 에이전트로부터 전해졌다.

메트로니다졸을 수입하는 JW중외제약 관계자는 “1년에 여러 번 벌크업 단위로 주문을 하기 때문에 확보해 둔 원료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CJ헬스케어도 이미 생산된 재고와 원료의 여유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상황은 다소 지연되는 정도

제약업계 다수의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비록 원료물질 중국 의존도가 높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제약사들에게 아직까지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덱시부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해열제를 생산하는 종근당 관계자는 “원료물질 수입처가 다양해서 중국의 코로나19 영향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제조과정 특성상 다양한 성분이 사용되기 때문에 특정 원료물질의 수급 상황으로 지금의 상태를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제약사들은 경우에 따라 직접 수입을 하지 않고 2차 공급업체로부터 원료의약품을 들여오기도 한다. 한 2차 공급업자는 “현재는 국내까지 들여오는데 일정이 약간 지연되는 정도”라며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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