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쇼크, 상반기 분양시장 올스톱 우려
코로나바이러스 쇼크, 상반기 분양시장 올스톱 우려
  • 도다솔 기자
  • 승인 2020.02.04 1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대우·SK 등 견본주택 개관 취소 또는 사이버 견본주택 대체...현대건설·SH공사도 분양 연기 검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건설사마다 견본주택 개관을 취소하거나 연기, 사이버 모델하우스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건설사마다 견본주택 개관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접촉자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주요 건설사들이 견본주택 개관을 속속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확진자들이 평소 인파로 붐볐던 관광지나 공공장소 위주로 동선이 확인되면서 인파가 몰리는 견본주택과 같은 공공장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월부터 건설사마다 신규 분양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이달 예정된 사업장 5곳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분양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의 경우 오는 7일 ’대구 청라힐스자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2주가량 미뤘다. 견본주택 내 열화상 감지기 설치와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비치하는 방안을 강구했으나 결국 개관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대우건설·SK건설은 견본주택 현장 개관을 취소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 개관을 선택했다. 두 회사는 오는 14일 개관 예정이었던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팔달8구역 재개발)’의 견본주택 개관 일정을 취소하는 대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어 사전 청약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청약 당첨자 발표일 이후부터는 당첨자를 대상으로만 현장 개관 예정이다. 당첨자 외에는 견본주택 입장이 엄격히 제한되며 당첨자라 할지라도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체온이 37.3도가 넘거나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이 불가능하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분양 연기 검토

또 건설사들은 발판 소독기, 자동 손 소독기, 손 소독제, 마스크 등 예방 대책 물품 확보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는 수 만 명이 몰리는 곳인 만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취약하다고 보고 현장이 아닌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수원시와 협력해 아파트 분양기간 동안 바이러스 전염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분양 일정이 변경되거나 검토 중인 단지.사진=뉴시스, 자료=각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분양 일정이 변경되거나 검토 중인 단지.<사진=뉴시스, 자료=각사>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의 개관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도 오는 15일 개관 예정이었던 ‘서울 마곡지구 9단지’ 견본주택 개관 취소를 검토 중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서울시와 견본주택 개관에 대해 협의 중이다. 협의가 끝나는대로 확정 발표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건설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주택 청약 업무 이관 문제로 지난 1월 분양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이달 분양까지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청약업무 이관 작업으로 인해 1월에 분양 못한 아파트 물량과 2월 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이 함께 쏟아지면서 이달 전국 26개 단지에서 1만5465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