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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중국 진출 은행권 ‘신종 코로나’ 초비상, 비상체제 가동
중국 진출 은행권 ‘신종 코로나’ 초비상, 비상체제 가동
  • 이일호 기자
  • 승인 2020.02.03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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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위기대응 3단계로 격상...우리은행, 대고객 업무와 기본업무만 수행 지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봉쇄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주택가에 27일 인적이 끊겨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봉쇄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주택가에 인적이 끊겼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중국 대명절인 춘절(설)이 끝나면서 영업을 시작한 현지 진출 국내 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대부분 은행이 비상 체제로 영업에 나섰고, 일부는 영업을 늦추거나 주재원을 국내로 복귀시키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선 상태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나면서 현지에 진출한 은행들이 영업점과 인력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춘절 연휴기간을 지난 1월 30일에서 지난 2일까지 늦춘 데 이어 우한이 속한 주요 지역은 오는 9일까지 휴업을 지시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파견된 직원을 귀국 조치한 곳은 기업은행 1곳이다. 기업은행은 이번에 바이러스가 퍼진 우한 지역을 포함해 베이징·텐진·칭다오·선양·엔타이·쑤저우·선전 등에 분행 8곳, 지행 7곳을 각각 운영 중이다. 코로나 사태가 커지면서 지난달 31일 우한분행 주재원 2명을 전세기로 복귀시켰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국법인은 직할 체제로 일시 전환하며 우한지점 현지 직원에 대한 관리와 거래 기업의 여신만기 관리 등을 중국법인에서 하고 있고, 현지 직원에게는 구호물품 전달 등 필요 조치를 하고 있다”며 “본국 직원은 미감염 확인 즉시 법인으로 복귀해 우한지점 현지 직원과 영업기반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는 출근 미루고 신한은 대면업무 최소화

중국에 가장 많은 영업점과 한국 직원을 두고 있는 하나은행은 지난달 28일 자체 위기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 현지 직원들의 출근을 일주일 늦췄다. 하나은행은 중국에서 총 26개 영업점을 운영 중이며 주재원 33명을 포함해 총 870명이 근무 중이다.

주재원 40명과 현지 인력 630명을 포함해 총 670명이 21곳의 영업점에서 일하는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대고객 업무와 기본 업무만 수행토록 지침을 내렸다. 또 중국 우리은행과 본점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18개 분행과 지행을 운영 중인 신한은행은 대고객 업무 처리를 비대면으로 하고 대면 업무를 최소화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현재 베이징·상하이·칭다오·톈진 등에 근무 중인 신한은행 주재원과 현지직원은 547명에 달한다.

상대적으로 중국 내 법인과 지점이 적은 국민은행의 경우 비상체제로 지점을 운영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중국에 법인 1곳과 지점 5곳을 운영 중이며 주재원은 총 28명이다.

베이징과 상하이에 사무소를 둔 한국수출입은행에는 한국인 직원 각각 2명씩 총 4명이 근무 중이다. 별도의 복귀 조치 없이 정상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외출 등 대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 상태다. 베이징에 사무소 1곳을 두고 주재원 2명이 근무 중인 NH농협은행 또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우한 지역에 지점이 없더라도 중국 전역으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확산 정도가 더 심해질 경우 영업중지 등 필요한 조치가 수반될 수있다”고 설명했다.

atom@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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