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빗썸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 곳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개발, 교육 등 부문에서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역량을 공유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 ▲블록체인 기술 교육·훈련, 인턴 프로그램 운영 ▲블록체인 기반 새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컨설팅 제공 ▲블록체인 창업센터 운영 지원 등이 있다.

거래 패턴 분석을 통한 블랙리스트 스크리닝 등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신원확인(KYC)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증권형토큰(STO),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빗썸은 지난 1월 한국산업기술진흥연구소의 인가를 받아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퍼블릭 블록체인 트랜잭션 분석 ▲매칭엔진 고도화 등 분야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넘어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기술(IT) 기술이 집약된 블록체인·가상자산 서비스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전문적인 연구 역량을 갖춘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 협업으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 등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빗썸은 자체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블록체인 전문 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