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중국 매장 2000곳 문 닫아...이케아·도요타도 폐쇄
스타벅스, 중국 매장 2000곳 문 닫아...이케아·도요타도 폐쇄
  • 도다솔 기자
  • 승인 2020.01.3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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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마이크로소프트·페이스북·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 중국 영업 중단
중국 전역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스타벅스, 이케아, 도요타 등 기업들이 중국 내 매장을 폐쇄 조치하고 있다.뉴시스
중국 전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스타벅스, 이케아, 도요타 등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내 매장을 폐쇄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중국 본토 전역을 덮치면서 스타벅스·이케아·도요타 등이 중국 내 매장과 공장을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30일 BBC에 따르면 미국의 커피 체인 스타벅스는 급속도로 증가하는 우한폐렴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고 금융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중국 내 매장 2000개를 임시 폐쇄한다고 보도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CEO는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이 더 심각해질 경우 중국 매장의 영업 중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중국에 약 430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시장이다. 이날 발표된 스타벅스의 2020 회계연도 1분기(2019년 10~12월) 실적에서 중국은 스타벅스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했다.

스타벅스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 연간 수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망치 변경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스웨덴의 생활용품 판매점 이케아는 중국 매장 30곳을 모두 운영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지난 23일부터 우한 시내 매장을 임시 폐쇄했다. 이어 지난 29일 중국 내 매장 절반의 영업을 임시 중단하고 영업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전 매장을 잠정 폐쇄하기로 한 것이다.

이케아는 영업 중단 기간에도 모든 직원에게 급여가 지급된다고 밝혔다. 이케아 중국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은 1만4000여 명이다.

스타벅스와 이케아의 영업 중단 조치는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매장처럼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곳은 사람 간 접촉·감염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 문을 닫아야 한다는 게 중국 정부의 방침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와 일본 도요타도 오는 2월 9일까지 중국 생산 공장을 폐쇄한다. 도요타의 공장 폐쇄는 중국 당국의 교통 폐쇄 조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북부 톈진시와 남부 광둥성에 공장을 두고 있다.

푸조와 시트로엥 브랜드를 소유한 프랑스 자동차 제조 그룹 PSA와 일본의 혼다, 닛산은 중국에서 임직원과 가족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BBC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페이스북·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서 영업을 중단하고 중국 출장을 포함해 중국을 방문하지 말 것을 공지하고 있으며 현지 근무 직원들에게는 최소 2주 동안 자택근무를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의 경우 중국에서 이용 불가하나 중국 내 사무실을 두고 광고 비즈니스 등 영업활동과 엔지니어링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대변인은 “주의를 기울여 신중하게 중국 출장을 제한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국제보건기구가 제공하는 안전 지침을 따르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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