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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조직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해 독립성 강화
삼성, 준법감시조직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해 독립성 강화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1.30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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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생명·물산 등 주요 계열사 실효적 준법감시제도 정착 위한 조직 강화 방안 마련
30일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이사회에서 사내 준법감시조직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삼성그룹이 준법감시조직을 개편해 준법경영 강화에 속력을 낸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들은 실효적 준법감시제도 정착을 위한 사내 준법감시조직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변경해 독립성을 높이고 ▲전담조직이 없던 계열사들은 준법감시 전담부서를 신설하며 ▲변호사를 부서장으로 선임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30일 이사회에서 사내 준법감시조직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법무실 산하에 있던 컴플라이언스팀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분리해 독립성과 위상을 높였다. 삼성전자 이외의 계열사들도 회사별로 이사회를 거쳐 실효적인 준법감시와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SDI·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중공업 등 10개 계열사는 과거 법무실·법무팀 산하에 위치했던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변경해 독립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로써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하는 삼성 계열사는 기존 1개사(삼성화재)에 10개사가 추가돼 11개사로 늘어났다.

계열사 중 별도 준법감시 조직이 없는 회사는 신설하기로 했다. 기존에 법무팀이 준법감시업무를 겸해 왔던 삼성바이오로직스·제일기획·호텔신라·삼성자산운용 등 일부 계열사들이 이에 해당된다.

또 삼성 계열사들은 회사 규모에 따라 변호사를 준법감시 조직의 부서장으로 지정해 준법감시 전문성도 함께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호텔신라 등 준법감시 조직 신설

삼성그룹이 이같이 준법감시 조직을 개편한데는 준법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최근 삼성그룹은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위)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고, 진보성향의 김지형 전 대법관을 준법위원장으로 영입해 준법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위원회 구성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자율성과 독립성을 전적으로 보장해줄 것을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확답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경영진의 개입을 배제하고 독립성과 자율성을 갖고 준법위원회를 운영하겠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이번 계열사들의 조직개편도 각 준법감시 조직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삼성그룹 전체가 변화를 일으키는데 힘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이 경영 문화나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고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되는 가운데, 그 과정을 진두지휘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도 곧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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