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야심작 '갤럭시Z 플립', 폴더블 폰의 새로운 세상 연다
삼성 야심작 '갤럭시Z 플립', 폴더블 폰의 새로운 세상 연다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1.23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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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 강화하고 가격 180만원대로 대폭 낮춰...'갤럭시 언팩' 공개 전망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폰으로 추정되는 ‘갤럭시Z 플립’.<레츠고 디지털>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올해 삼성전자의 기대작 두 번째 폴더블 폰 공개가 가까워지면서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폴더블 폰 경쟁이 더욱 격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폴더블 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차세대 모델은 대중화에 방점을 둘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언팩 행사에서 차기 갤럭시 시리즈인 갤럭시S20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폰으로 알려진 ‘갤럭시Z 플립(가칭)’의 공개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해 ‘폴더블(foldable) 폰’이라는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올해 두 번째 폴더블 폰 출시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 2019)’에서 위아래로 접는 형태의 폴더블 폰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후속작의 디자인에 대한 흰트를 줬다.

이후 후속작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들이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형태에 대한 윤곽은 어느정도 드러난 상태다.

현재 삼성전자는 새로운 폴더블 폰과 관련해 “어떤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난 13일 인터넷에서 ‘갤럭시Z 플립’이라는 로고가 유출되면서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폰의 이름은 ‘갤럭시Z 플립’으로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특히 앞서 출시된 갤럭시 폴드의 경우 화면이 좌우로 접었다 펼치는 형태를 띄고 있지만,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은 화면이 위아래로 접히는 형태다. 일명 ‘조개껍질(클램쉘)’ 구조를 띈다. 과거 이런 형태로 접히는 폴더 스마트폰에 플립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점에서 ‘갤럭시Z 플립’이라는 명칭에 더욱 힘이 실린다.

이름은 ‘갤럭시Z 플립’...형태는 위아래로 접히는 ‘조개껍질’

그간 보도된 IT 매체들의 분석을 종합해 보면,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폰은 대중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의 소형화다.

‘갤럭Z 플립’은 화면을 완전히 펼치면 6.7인치 화면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을 접었을 때는 손바닥 만한 크기로 줄어든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펼쳤을 때 7.3인치, 접었을 때 4.6인치인 갤럭시 폴드 보다도 작아진다.

IT 사이트 엔가젯(engadget)은 “장치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결국 Z축에 접히는 플립폰이라는 이름이 타당할 것”이라며 “갤럭시Z 플립은 화면 영역을 극대화하기 보다는 스마트폰 전체를 소형 디자인에 더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면과 더불어 일부 사양을 최소화 해 가격을 대폭 낮춘 것도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0 시리즈가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것과 달리, 갤럭시Z 플립은 이전 세대인 855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카메라 역시 전면과 후면에 각각 1000만 화소와 1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돼, 후면에 1억화소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는 갤럭시S20 시리즈 보다 스펙이 약하다. 배터리 용량도 3300mAh로 갤럭시S20 전작인 갤럭시S10과 동일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초박형 유리 스크린 첫 선? 

내구성을 강화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먼저 출시된 갤럭시 폴드가 가격·내구성 측면에서는 붐을 일으킬만한 요소들이 부족했다는 평가에 따라 ‘갤럭시Z 플립’은 이 점을 개선하는데 방점을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는 공통적으로 ‘갤럭시Z 플립’이 세계 최초로 화면 보호막에 강화유리인 초박형 유리(UTG)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플라스틱 일종인 폴리이미드(PI)를 사용한 갤럭시 폴드가 내구성 논란으로 출시를 미룬 만큼 내구성에 더욱 공을 들였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명 IT 매체 씨넷(CNET)은 지난 19일(현지시각) “1세대 폴더블은 파손되기 쉬운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며 “삼성으로서는 당혹스러웠던 갤럭시 폴드의 초반 스크린 결함은 역사적인 데뷔를 무색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씨넷은 “갤럭시Z 플립이 초박형 글라스 스크린을 처음 사용하는 폴더블 디자인이 될 이라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삼성이 탄탄한 폴더블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100만원 대 폴더블 폰 나오나

'갤럭시Z 플립'이 실용성과 대중성에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가격도 초미의 관심사다.

앞서 갤럭시 폴드 출시 이후 다음 모델은 가격에 대한 진입장벽이 대폭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갤럭시 폴드의 한국 출고가는 239만원 대로, 가격이 폴더블 폰 대중화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씨넷은 “폴더블Z 플립은 갤럭시 폴드 보다 훨씬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렴한 가격에 폴더블 폰을 구매하는 게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18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도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모바일 커뮤니티 XDA디벨로퍼 회원 맥스 웨인바흐는 21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Z 플립과 갤럭시S20 시리즈의 예상 가격을 공개했다.

맥스 웨인바흐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 플립은 1400유로(한화 약 180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시 전 변동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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