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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웅제약 '1조 클럽' 가입, 2020년에는 확실하다?
대웅제약 '1조 클럽' 가입, 2020년에는 확실하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0.01.21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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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올해는 나보타·펙수프라잔으로 반등 기대
대웅제약은 2019년 매출액 1조원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2019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웅제약>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국내 제약사 중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매출 1조를 넘는 기업은 유한양행·GC녹십자·한미약품 등이다. 2019년에는 종근당과 대웅제약이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사상 처음으로 빅5 제약사가 동시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게 된다.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종근당은 1조 달성이 확실시되지만, 대웅제약은 몇 가지 불안요인 때문에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SK증권은 2019년 매출액을 988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2019년 4분기 매출액 2446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554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인은 발암물질이 발견된 라니티딘 사태로 알비스 매출액 약 150억원이 4분기에 반영되지 않은 점과 3분기에 발생했던 글로벌 구조조정 비용이 4분기에도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나보타 소송비용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4분기 매출액 2560억원, 영업이익 52억원으로 전망했다. 2019년 매출 전망치는 1조원이다. 김슬 애널리스트는 “2019년 진행된 해외법인 구조조정 비용이 4분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40억이 발생하고 소송비용 또한 100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률은 2%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이 1조 클럽에 무난하게 진입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나보타가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출시해 현지 보톡스시장의 6%를 점유했다. 라니티딘 사태에 따른 매출액 감소는 가스모틴, 넥시움 등 대체 처방이 이루어지면서 매출하락을 상쇄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보타·펙수프라잔으로 도약 가능성 커져

대웅제약은 2018년 매출액을 1조314억원(연결기준)으로 공시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도 1조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수치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라니티딘 사태와 같은 악재가 없었다면 좀 더 도약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증권가에서는 올해를 더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올해 나보타 매출액은 600억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유럽에서도 판매 허가를 받은 상태로 빠르면 올해 초 출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도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나보타 매출 확대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8% 증가한 607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매출액 1조50억원, 2021년 1조157억으로 전망하며 지속적인 1조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웅제약이 기대를 거는 신약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펙수프라잔이다. 펙수프라잔은 지난해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올해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4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현재 진행 중인 파인프라인도 주목받고 있다. 당뇨병 신약으로 개발 중인 DWP16001은 지난해 5월 임상 2상에 돌입했으며 2023년 국내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폐를 포함한 각종 조직·장기에서 콜라겐 함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딱딱해지는 섬유증 치료제 DWN12088은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9월부터는 글로벌 임상에 착수한 상태다.

기대를 모으는 것처럼 유항양행·GC녹십자·한미약품·종근당·대웅제약 등이 동시에 1조 클럽에 가입한다면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로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사라고 할 수 있다. 더 많은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신약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얘기다.

올해 국내 제약·기업들의 공통된 목표는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이다. ‘1조 클럽 빅5’가 리더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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