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계열사 CEO 인사...자산운용 심종극 대표이사 내정, 화재·증권은 유임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가 단행됐다. 삼성생명·카드·자산운용 CEO가 바뀌었고 삼성화재·증권은 유임됐다.
21일 삼성생명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전영묵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전 내정자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1986년 삼성생명 입사 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MBA를 나왔다.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전무), PF운용팀장(상무),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CFO) 등을 거쳤다.
2018년부터는 삼성자산운용을 이끌며 장기 연금상품인 TDF 등 신상품으로 운용자산을 크게 늘렸고 기관자금을 관리하는 외부위탁운용(OCIO)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는 등 금융업 전반에서 실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공석이 된 삼성자산운용 CEO 자리에는 심종극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이 내정됐다. 연세대학교를 나와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 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삼성생명 해외투자팀 소매금융사업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용퇴한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후임으로는 김대환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1986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삼성생명에 입사해 마케팅전략그룹 담당임원(2009~2010), 경영혁신그룹장, 경영지원실장(CFO·2015~2019) 등을 지낸 재무관리 전문가다.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는 유임됐고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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