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드 스패로>는 2018년 2월 28일 개봉된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 제니퍼로렌스(도미니카 예고로바 역),조엘 에저튼(네이트 내쉬 역),마티아스 쇼에나에츠(반야 예고로브 역) 주연으로  평점 8.55 로 140분 분량의 스릴러 첩보 영화이다. 일단 레드 스패로 원작 소설은 33년차 실제 CIA요원으로 활동했던 제이슨 매튜스가 사실에 입각해서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서 영화도 그 만큼 리얼리티가 강하다. 또한 <헝거게임>을 이끌었던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여기에 헝거게임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 '제니퍼로렌스'가 치명적인 스파이 '도미니카'를 연기하며 두 사람이 다시한번 함께 작업을 한 영화이다.

영화<레드 스패로>는 아름다운 외모와 타고난 재능의 발레리나 '도미니카' (제니퍼 로렌스)는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더 이상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된다.  불확실한 미래 앞에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게 된 그녀는 엄마를 지키기 위해 '레드 스패로'가 되기로 결심한다.
 
 젊은 요원들의 육체와 정신을 극한으로 몰아붙여 몸과 마음을 이용해 타겟의 심리를 파고드는 훈련으로 스파이를 양성하는 비밀정보기관 '레드 스페로'.
 
 한계를 뛰어넘는 훈련과정을 통해  '레드 스패로' 사상 가장 치명적인 스파이로 새롭게 태어난 '도미니카'. 그녀는 조직에 숨어있는 이중 첩자를 알아내기 위해 미국 CIA 요원을 유혹한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그녀가 믿을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말하는데... 속고 속이는 위험한 작전, 살아남기 위해 승자가 되어야만 한다

일단 이 영화에서 요구하는 스파이로서의 자질은 정말 제니퍼 로렌스가 아니라면 감당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치명적이고 매력적이어야 한다. 단순히 이성을 유혹하는 재주가 아니라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어 보고 깊숙히 파고들어야 하는데 주인공의 그 능력은 정말이지 혀를 내두르게 한다. 상황이 진전될수록 꼬여만 가는 상황 가운데서 하나씩 밝혀지는 진실들을 접할 때마다 느껴지는 소름. 반전이라면 반전 일수 있는 장치들이 여럿존재하는데 이걸 전혀 어색하거나 억지스럽다고 느끼지 않게 완급 조절을 해주는게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력이다.단순히 극 중에서 상대방뿐 아니라 관객까지 속여넘겨 버리는 기분. 나중이 되면 그녀의 진심이 뭔지 목적이 뭔지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그러다가 모든진실이 밝혀질 때의 쾌감이란!!! 

서로 속고 속이는 심리게임. 상대방의 정체를 알고 있으면서도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게임을 하는 거다. 고도의 심리전 만으로도 모든 영화를 이끌면서 잔잔한듯 아닌듯 밀고 당기는 영화 스토리가 나름 매력적이다.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명품 스릴러, 치명적인 매력 속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는 레드 스패로,  심리전으로 가득한 영화가 좋다면 이 영화를 추천해 주고 싶다.

오늘 17일 (금) 22:00부터 1부 2부로 영화 채널 OCN에서 영화 <레드 스패로>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