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 = 안득수 기자] 영화<혹성탈출:종의 전쟁>은 2017년 08월 15일 개봉된  맷 리브스 감독, 앤디 서키스(시저 역),우디 해럴슨(대령 역),스티브 잔(배드 에이프 역),아미아 밀러(노바 역) 주연으로 관람객 평점 8.15로   2011년 <혹성탈출:진화의 시작> ,2014년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에 이은 3부작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대단원의 마지막장으로 누적 관객수 205만명을 기록한 140분 분량의 작품적인 완성도 평가가 굉장히 좋은 영화이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인간과 유인원의 대결에서 유인원의 편에 선 영화에 열광하게 될 줄...

영화<혹성 탈출:종의 전쟁>은 전 세계에 퍼진 치명적인 바이러스 '시미안 플루'로 인해 유인원들은 나날이 진화하는 반면 살아남은 인간들은 점차 지능을 잃고 퇴화해 간다. 인간과 공존할수 있다고 믿었던 진화한 유인원의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는 유인원들을 몰살하려는 인간군 대령(우디 해럴슨)에 의해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고 분노한다. 진화한 유인원이 언젠가 인간을 지배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인간성마저도 버려야 한다는 대령과 더 이상의 자비와 공존은 없다며 가족과 자유와 터전을 위해 전쟁에 나서게 된 시저.    종의 운명과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피할 수 없는 전쟁. 과연, 최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영화<혹성탈출:종의전쟁>을 보게되면 더욱 진화된 유인원 '시저'의 표현력과 연기에 놀라게 된다.  1탄부터 쭉 진화된 모션캡쳐 CG로 표현된 '시저'와 유인원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진짜가 아니고 CG라는게 안 믿겨질 정도이다. 그 이상을 뛰어넘은 리얼함과 특히 표정의 연기와 표현력을 보면 저절로 감탄하게 될 것이다.

이번 3탄 <혹성 탈출:종의 전쟁>에서는 리더 '시저'의 심리변화가 상당히 눈에 뛴다. 올바르고 무리를 이끌면서,인간과의 충동을 피했던 시저가 어떠한 계기로 결국 상당한 내면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러한 시저의 고뇌와 갈등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해내는 앤디 서키스의 표정연기는 이번 3부작의 마무리를 장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3탄에서 주목해야할 두 배역이 있는데 하나는 유인원을 넘어선 인간에 가까운 나쁜유인원과 인간이지만 바이러스로 인해 말을 잇지 못하는 인간소녀 노바이다. 먼저 영화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의 나쁜 유인원. 유인원의 외모이지만 유인원들의 언어는 구사하지 못하는 볼매 캐릭터, 이로써 인간의 종말이 머지 않았다는 메세지를 이 나쁜 유인원 캐릭터를 통해 은연중에 전달하고 있다. 

반면 나쁜 유인원과 대조되는 캐릭터 말못하는 인간소녀 노바. 어여쁜 이 소녀는 바이러스로 인해 말을 잇지 못한다. 즉 인간이 말을 하지 못하고 반대로 유인원은 인간의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는 내용이 이 두 캐릭터가 만나면서 전달되어 진다.                               

인간보다 더욱 인간 같았던 유인원들과 시저, 어쩌면 두려움에 휩싸여 모든 것을 적으로 생각하고 생존하기위해 싸웠던 인간들, 이 둘간의 대립은 단순히 유인원대 인간만의 대립이 아닌 생존,두려움,공포, 그리고 공존과 희망을 그려낸 긴 여정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그 안의 유인원들을 통해 결국 우리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혹성 탈출> 마지막편인 <종의 전쟁>은 기술력과 스토리,표현력과 볼거리,섬세한 연출력등이 잘 조합되어 140분동안 그들의 갈등,변화,최후까지 맞게 하는데 아주 빼곡하게 잘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 <혹성탈출:종의 전쟁>은 오늘 17일(금)  영화 채널OCN에서 17시부터 1부 2부로 나누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