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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차르 푸틴', 개헌으로 종신 권력 기반 다지나
'차르 푸틴', 개헌으로 종신 권력 기반 다지나
  • 도다솔 기자
  • 승인 2020.01.16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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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 총리 등 내각 전원 사퇴..."개헌 제안은 장기집권 위한 계획"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각) 크렘린(대통령궁)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각) 크렘린(대통령궁)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AP/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67)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후임에 미하일 미슈스틴 국세청장을 전격 임명한 가운데 그가 추진하려는 개헌이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의 개헌 제안이 장기 집권에 따른 국민들의 반감을 줄이고 국정운영에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가 있지만 일각에서는 장기집권을 위한 또 다른 계획이라는 주장도 있다.

앞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자신을 포함한 내각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드베데프 총리 사임으로 푸틴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2024년 이후에도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국가 두마(하원)에서 열린 신년 국정연설에서 의회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제안했다.

개헌안은 대통령제는 유지하되 총리 임명을 비롯한 의회 기능을 대폭 강화해 실권이 대통령에서 총리 중심으로 이동하도록 했다. 그의 임기가 끝나는 2024년 이후 자신이 실세 총리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분석이 나왔다.

개헌안에 따르면 대통령직 3연임이 금지된다. 대통령이 되려면 러시아에서 25년 이상 거주하고 외국 국적이나 영주권을 한 번도 취득하지 않았어야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전문가들은 푸틴이 이 시점에서 개헌을 추진하는 것은 그의 임기가 끝나는 2024년 이후에 정치적 미래를 보장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푸틴의 측근들에 의하면 그는 단 한 번도 권력을 포기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한 측근은 "압력이 없다면 국가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권력 다툼을 신경 쓰지 않는다. 혁명은 빵이 없고 선반이 비어 있을 때 일어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론적으로 봤을 때 푸틴이 임기 후 총리가 될 수 있지만 국무원을 이끌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러시아 정치분석 회사인 R. 폴리티크의 설립자인 타티아나 스타노바야는 "그는 러시아가 강한 대통령을 갖는 것을 희망한다. 그는 충성심이 강하고 애국적이며 권력 이양을 지지하는 인물을 후계자로 정할 것"이라며 "푸틴은 퇴임 이후에도 시스템 내부에 머물 것이며 후임자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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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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