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한미약품은 권세창 사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각)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8회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진행된 발표세션에서 권 사장은 2020년 한미의 새로운 도전을 주도할 핵심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29개 파이프라인 중 신약 후보 물질 8개를 핵심 과제로 꼽은 권 사장은 추가 라이선스 아웃 등 성과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과제 중에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을 타깃으로 하는 HM15211을 비롯해 이중기전 비만치료제 HM12525A, 주1회 제형의 현존하지 않는 신기전 비만치료제 HM15136 등 ‘퍼스트-인-클래스’ 신약 후보물질들이 대거 포함됐다.
한미약품은 항암분야와 관련해서는 해외 파트너사의 혁신 기술 도입 등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는 30여개에 이르는 전체 파이프라인 중 30%(8개)를 차지한다. 이 중 5개 후보 물질은 한국 식약처, 미국 FDA, 유럽 EMA, 영국 MHRA 등 국내외 의약품 규제 당국으로부터 12건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권 사장은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성 있는 다양한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고 있고, 여러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R&D에 매진하고 있다”며 “성과 기반의 지속적인 R&D와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제약 강국의 새 역사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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