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의 '함께 멀리' 가는 기업시민 불꽃 의지
김승연 한화 회장의 '함께 멀리' 가는 기업시민 불꽃 의지
  • 강민경 기자
  • 승인 2020.01.10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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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어둡고 소외된 세상의 빛과 같은 존재 돼야"...문화예술·친환경·인재육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펼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뉴시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아무리 큰 나무도 혼자선 숲이 될 순 없다.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의 가치를 새롭게 되새겨야 한다.”

2011년 10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 59주년 기념사에서 상생과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창업 이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2002년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2007년엔 보다 체계적이고 규모 있는 사회공헌을 위해 ‘한화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김 회장이 ‘기업시민’을 그룹 경영의 새로운 가치로 언급한 것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서다.

“우리는 진정한 기업시민으로 거듭나며 새 시대에 부응하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야 한다. 모든 것이 변화하는 시대에도 한화의 심장은 변함없이 따뜻하게 뛰어야 하며, 어둡고 소외된 세상의 구석구석까지 찾는 빛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함께 멀리의 리더로서 진정성을 인정받으며 기업 본연의 경제적 성과창출은 물론, 모든 영역에서 한 차원 높은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

김 회장 뚝심으로 이끈 '서울불꽃축제'...국내 대표 문화행사로

한화그룹이 매년 진행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불꽃이 서울 하늘을 수놓고 있다.한화그룹
2000년부터 한화그룹이 매년 진행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불꽃이 서울 하늘을 수놓고 있다.<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함께 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을 인재육성·문화예술·친환경·봉사·기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실천하고 있다. 평소 “기업이 사회를 밝히는 불꽃이 돼야 한다”고 강조해 온 김승연 회장의 경영 철학과도 관련이 깊다.

그 중 2000년부터 시작된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는 ‘불꽃을 통한 희망나눔’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해 100만명 넘는 관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축제로 자리 잡았다.

한화그룹과 함께 일본·미국·스웨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불꽃팀이 참여해 개최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이하 불꽃축제)는 매년 한강의 밤하늘을 화려한 불꽃으로 물들이며 서울 시민을 비롯해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다. 원활한 진행과 청소를 위해 수백 명의 한화 계열사 임직원 봉사단이 참여해 공익행사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불꽃축제는 1999년 김승연 회장의 “회사 생일인 10월 9일, 시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모두 즐길 수 있는 불꽃축제를 개최하라”는 주문에서 시작됐다. 당시 그룹 내에선 반대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불과 몇 시간 내에 소비되는 수십억원의 비용 대비 홍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과 특정 장소에 인파가 몰렸을 때 발생할 안전문제 등이 지적됐다.

그러나 김 회장은 불꽃축제 진행을 강단 있게 밀어붙였다. ‘화약’은 방산기업으로 출발한 한화의 모태이기 때문에 불꽃축제야 말로 그룹의 정체성도 살리고, 시민을 즐겁게 하는데 적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뚝심으로 시작된 불꽃축제는 이듬해 2000년 10월 첫 시작된 이후 지난해 20주년을 맞기까지 많은 기록을 남겼다. 매회 쏘는 불꽃 수는 10만발 이상으로, 1발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달하는 것을 환산하면 해당 행사에 매년 소비되는 돈은 50억~70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기준 총 누적 관람객 수는 1700만명, 매년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봉사자 수는 8000여명에 달한다. 한화봉사단은 행사 전 한화 각 계열사 임직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조직되는데 축제 전 응급센터, 분실물센터, 화장실, 통행로 확보 등 편의시설 안내와 안전 지도, 쓰레기봉투 등을 나눠주며 안전하고 깨끗한 축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회장의 각별한 애정으로 시작된 한화세계불꽃축제는 현재 국내 대표 문화축제이자 민간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미래 세대의 건강한 삶 위해 '친환경+인재육성' 지원 박차

한화그룹은 ‘Happy Sunshine 캠페인’을 통해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한화그룹>

‘친환경’과 ‘인재육성’은 한화그룹이 공을 들이는 사회공헌 분야다.

김승연 회장은 현 세대와 다음 세대가 함께 영위해 나가는 건강한 삶이 중요하다고 판단, 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건강한 미래를 가꿔나가기 위해 한화의 강점을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태양광 사업의 앞선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자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한화는 2011년부터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기증, 지원하는 ‘Happy Sunshine(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태양광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주력사업인 태양광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녹색성장에 기여하고자 기획한 대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이다. 사회복지 시설을 비롯한 우리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하고 기증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화 태양의 숲’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 친환경 숲을 조성하고 있다.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등에 총 7개의 숲을 조성, 133만㎡의 면적에 49만9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총 면적은 축구장 180개 크기이며, 이렇게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유출 방지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화는 ‘인재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모든 사람들의 다양한 꿈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한화는 높은 실업률과 구직난 등 ‘꿈을 잃은 시대’에 다양한 꿈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에 접근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을 돕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한 ‘Dreamplus’ 사업은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육성 프로그램과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공간을 제공하며, 예비 창업자 지원 프로그램과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

꿈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주거를 지원하는 ‘Dreamhaus(셰어하우스)’, 다양한 꿈을 가진 사람들의 국내·외 여행을 지원하는 ‘불꽃로드 캠페인’ 등을 통해 미래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될 청년과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는 신임임원 봉사활동과 신입사원 봉사활동, 창립기념 릴레이 봉사활동, 임직원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화는 밝고 희망찬 미래,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위해 ‘함께’ 그리고 ‘멀리’ 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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