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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최태원 회장의 ‘행복경영’, SK의 DNA가 되다
최태원 회장의 ‘행복경영’, SK의 DNA가 되다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1.02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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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궁극적 목적을 ‘이윤 극대화’에서 ‘구성원의 행복’으로 대전환

 

최근 SK는 그룹 경영철학과 실행원리를 집대성한 ‘SKMS(SK Management System)’에 경영의 궁극적 목적을 ‘이윤 극대화’에서 ‘구성원의 행복’으로 바꿨다.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더 큰 행복을 만들어 사회와 함께 하겠다는 혁신, 변화의 의지를 담았다.

최태원 SK 회장은 SK가 건강한 공동체로 기능하면서 동시에 행복을 더 키워 나가는 사회적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경제적 가치 창출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아 온 전통적인 경영철학을 뛰어넘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SK가 더 성장하기 위한, 생존전략이라는 것이다. 특히 전사적으로 돈 버는 과정 전체를 사회문제도 해결하면서 돈까지 버는 사업모델로 새롭게 디자인하며 과감한 사회적 가치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 주주, 사회의 행복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SK그룹은 2018년에 본격적으로 경영체계에 사회적 가치를 적용했다. 최태원 회장은 2018년 1월 신년사 때 “올해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SK의 원년”이라고 선포했다. 이를 기점으로 SK는 전 계열사에 걸쳐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을 위한 틀 마련에 힘쓰고 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앞장서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 ‘전도사’ 역할을 한 결과, 재계에서는 ‘사회적 가치’ 하면 SK그룹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목할 점은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경영은 일반적인 사회공헌 활동과는 구분된다는 점이다. 기업이 시민의 일원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일맥상통 한다. 다만 일반적인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경영활동을 통해 번 돈의 일부를 쓰는 것과 달리, SK의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은 돈을 벌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데서 차이가 있다. 돈 버는 과정 전체를 사회문제도 해결하면서 돈까지 버는 사업모델로 리뉴얼 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회공헌의 경우 경영활동의 부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기업의 경영상황이 악화할 경우 사회공헌 예산부터 줄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SK의 사회적 가치 경영은 돈을 벌기 위한 과정 그 자체이기 때문에 좀 더 지속가능 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불어 2019년부터는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한 핵심성과지표(KPI)에 사회적 가치 성과를 절반이나 포함시켰다. 이들 성과는 보너스와도 직결돼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다. SK그룹은 사회적 가치를 경영전략이자 생존전략, 성장전략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

변화가 달가운 사람은 없다

SK그룹이 사회적 가치를 핵심전략으로 삼은 것은 단순히 착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다. 지금까지 전통적인 기업은 경제적 가치 창출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 이제는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만큼 중요한 시대로 접어들었다. 최태원 회장은 “이전의 방식대로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 통하지 않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무조건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최 회장이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두 가지 변화를 꼽을 수 있다. 먼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사회문제의 범주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고, 이러한 사회문제의 발생속도는 점점 빨라지는데 해결 속도는 더디다는 점이다. 최 회장은 사회문제가 많아질수록 기업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회사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본다.

급격한 기술발전 또한 기업환경을 변화시키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IT업계는 5G와 인공지능(AI)을 필두로 대변혁을 맞이하고 있다. 최 회장은 기술 발전에 따른 변화의 흐름에 적응해야 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최 회장이 사회적 가치 추구를 주창하는 것은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남 다른 혜안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문제의 발생속도를 줄이든지, 해결 속도를 빠르게 해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고, 그래야 기업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포스코의 기업시민 행사에 참석해 “누구나 변화가 달가운 사람은 없다”면서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 노하우 접목해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

최태원 회장이 그룹 내에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지는 꽤 됐다. 최 회장은 기업이 사회공헌을 하는데 기부만 하는 것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기부는 일회성으로 끝날 뿐만 아니라 기부금액 이상의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최 회장은 사회공헌을 하는데 있어서도 기부한 금액보다 효과가 더 큰 효과를 내야 한다는 장사꾼 마인드가 발동했다. 무엇보다도 이윤을 극대화하는 일에 선수인 기업이 나선다면 좀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최 회장의 생각이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2006년 결식아동 지원을 위해 SK 행복나눔재단을 만들어 사회적 기업 ‘행복 도시락’을 육성·지원하고 있다. 행복 도시락 사업은 행복도시락협동조합을 만들어 전국 28개 사업자들이 재료나 레시피를 공동구매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SK텔레콤의 티맵을 활용해 배달에 최적화 시스템을 만드는 방식이다. 운영에 SK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지원금에 부침이 있더라도 자생적으로 굴러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었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SK그룹은 행복 도시락 사업에 15년 동안 15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최 회장은 늘 지속가능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런 측면에서 단순히 150억원을 돈으로 기부했다면 연 2만명의 결식아동 기준 1년 반 정도 도시락을 지원하는 수준에서 그쳤을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기업 형태로 운영을 했기 때문에 15년째 도시락을 지원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선대 회장부터 사회적 고민 이어져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민은 최종현 선대 회장으로부터 이어졌다. 최종현 회장은 우리나라의 부강을 위해 1973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만들어 학생들을 유학 보냈다. 당시 학비와 생활비까지 지원하면서 유학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업계에서는 혁신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종현 회장이 유학을 보내주는 조건으로 내세운 것은 선경(현 SK) 입사가 아니었다. 유학에서 돌아와 한국을 위해 일하라는 것이었다. 최종현 회장은 기업의 경영환경이 어려워 유학을 보내기가 어려워지자 조림사업을 할 수 있는 산을 매입했다. 조림사업을 통해 수익이 지속해서 나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유학비를 지원한 것이다. 더불어 국내 대표 장수 프로그램인 ‘MBC 장학퀴즈’가 경제적인 이유로 폐지 위기에 처하자 최종현 회장이 단독 후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경영철학을 펼쳤다.

또한 그 방법이 지속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점에서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 가치 경영과 방식만 다를 뿐, 선대 회장 때부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디딤돌을 놓았던 것이다.

 

2018년 사회적 가치 추구의 원년 선포

SK그룹은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DBL(Double Bottom Line·더블보텀라인)경영을 채택하고 있다. 기업이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재무제표에 표기하듯,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로 환산해 관리하는경영을 도입한 것이다.

회 최장은 우스갯소리로 “원래 국영수(경제적 가치 창출) 잘하는 학생들한테 사회과학(사회적 가치 창출) 하라고 해도, 국영수를 안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만큼 경제적 가치 창출은 잘 해 오던 일이기 때문에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힘쓰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SK가 2018년을 사회적 가치 추구의 원년으로 삼았지만, 실질적으로 사회적 가치 경영이 성숙되고 열매를 맺기 시작한 것은 2019년이다. 2018년에는 핵심성과지표(KPI)에 경제적 가치 95%, 사회적 가치 5%로 설정했지만 2019년부터는 사회적 가치 성과지수가 50%로 늘었다. 사회적 가치 성과를 내지 않으면 50점 밖에 점수를 못 받는 셈이다.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과 더불어 최 회장이 지난해부터 그룹 경영의 핵심 화두로 세운 것은 ‘행복경영’이다. SK는 최근 그룹 경영철학과 실행원리를 집대성한 ‘SKMS(SK Management System)’에 경영의 궁극적 목적을 ‘구성원의 행복’으로 명시하는 것을 뼈대로 한 개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성원의 행복이 커지면 행복을 사회 전반으로 확대시킨다는 개념으로, 사회전반을 주요 이해관계자로 보면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사회적 가치 창출이 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최태원 회장은 2019년 한 해 동안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이 더 커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행복토크 100회를 열었다. 최 회장은 100회차 행복토크에서 “구성원들의 긍정적 에너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100번의 행복토크 매 순간이 인상적이었다”며 “SK가 추구하는 행복경영은 구성원 행복뿐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키우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복경영’의 지향점이 ‘SK 구성원만의 행복’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 안에서 구성원 행복을 추구하는 것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더불어 CEO들에게도 회사 내 행복경영에 대한 과제를 냈다. 2020년부터 CEO 평가 항목의 10%를 행복경영에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티맵 점수 높으면 보험료 깎아줘

이에 따라 SK그룹은 지난해부터 모든 조직이 사업계획서를 낼 때 필수적으로 사회적 가치(SV) 사업을 선정해야 한다. SK그룹이 실행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SV 사례는 SK텔레콤의 ‘행복 커뮤니티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노인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빨라 고령화 문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는 SK텔레콤의 ‘누구’ 스피커와 노인 돌봄에 특화된 서비스를 만들어서 지자체에 파는 모델로 노인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지자체 입장에서는 복지 예산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또 SK텔레콤에서는 누구 스피커 판매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

SK텔레콤 ‘티맵’의 경우 사회적 가치가 가장 많이 측정되는 사례 중 하나다. 티맵은 보험회사와 협업해 사용자의 운전습관을 바탕으로 보험료를 깎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간 사용자들이 거리와 시간을 얼마나 줄여 배출가스와 연료를 절감했고, 사고율이 줄어들었는지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보험회사에서는 티맵 점수가 높은 사람은 보험료를 깎아주기 때문에 운전을 경제적으로 할수록 보험 혜택이 커지는 셈이다.

SK그룹은 지속적으로 이런 SV 사례들을 발굴하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SV 사례들을 통해 돈을 벌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미 각 사업부서가 이윤창출에 최적화 된 까닭이다. 따라서 2020년부터는 전사적으로 돈도 벌면서 사회적 가치를 잘 낼 수 있는 추진체계를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업 최초 ‘DBL’ 경영 도입

최태원 회장은 경제적 가치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가치도 측정을 해야 관리가 된다고 강조한다. SK는 2019년 5월부터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16개 주요 관계사가 2018년 한 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결과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SK에 따르면 각 관계사들이 측정한 사회적 가치는 크게 3대 분야로 나뉜다. ▲경제간접 기여성과(기업 활동을 통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 ▲비즈니스 사회성과(제품·서비스 개발, 생산, 판매를 통해 발생한 사회적 가치) ▲사회공헌 사회성과(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창출한 가치) 등이다.

세부적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 측정 항목은 고용, 배당, 납세 등이다.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부문을 측정한다. 사회공헌 사회성과의 측정 항목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 기부, 구성원들의 자원봉사 관련 실적을 측정한다.

SK이노베이션은 ▲경제간접 기여성과 2조3억원 ▲ 비즈니스 사회성과 (-)1조1884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494억원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경제간접 기여성과 1조6000억원 ▲비즈니스 사회성과 181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339억원을, SK하이닉스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9조9000억원 ▲비즈니스 사회성과 (-)4563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760억원을 창출한 것으로 각각 측정됐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의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마이너스(-)로 나온 것은, 생산 공정에서 불가피하게 나오는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환경 항목의 측정값으로 환산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일시 통신장애로 고객들에게 제공한 피해 보상액 등은 마이너스 성과로 측정했다.

SK 관계자는 “각 사는 이번에 산출한 측정값을 기준 삼아 개선 목표를 정하게 된다”며 ”마이너스 요소(오염물질 배출량)는 줄이고, 친환경 사업모델을 확대하는 등 방법으로 플러스 항목을 늘리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부터 ‘사회성과 인센티브’ 시행

SK는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생태계 조성 차원에서 ▲사회적 기업가 육성 ▲자본시장 형성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을 위해 2012년 세계 최초로 KAIST와 공동으로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을 개설했다. 지난해부터는 연세대와도 손잡고 사회적 가치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인재 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SK는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자본시장의 형성’에도 힘쓰고 있다. SK그룹은 2015년부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사회적기업 분야 파트너들과 함께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그에 상응하는 금전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SK의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 노력은 국내 최초의 사회적 기업 전용 ‘민간 펀드’ 결성으로 이어졌다. SK는 지난해 11월 7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KDB산업은행, 펀드 운용사인 옐로우독, SKS PE와 함께 500억원 규모의 ‘소셜밸류 투자조합 결성식’을 가졌다.

SK는 2017년 12월 국내 최초의 민간자본으로만 구성된 사회적 기업 전용펀드인 ‘사회적 기업 전문사모 투자신탁 1호’ 설정 및 첫 투자자로 참여했다. 2018년 11월에는 SK가 60억원, 신한금융그룹이 90억원을 출자해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조성했다.

협력사와 동반성장 프로그램 시행

SK그룹은 지난해 11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관에서 우수 협력사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SK그룹은 울산지역에서 2013년부터, 수도권에서는 2018년부터 동반성장 채용박람회를 열어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월 임직원 기본급 1% 기부를 통해 조성된 ‘1% 행복나눔기금 47억2000만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23억6000만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 회사 성장에 따른 과실을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와도 공유하는 ‘협력사 상생문화’ 조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월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New ICT 사업 추진 방향과 동반성장 계획을 공유하는 ‘New ICT 콜라보데이’를 개최하고 협력사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SK하이닉스는 1~3차 협력사들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08년 동반성장 업무를 전담하는 ‘상생협력팀’을 설립한 이후 협력사에 금융·기술·경영지원 3대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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