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12℃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R
    13℃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R
    12℃
    미세먼지
  • 충북
    R
    14℃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R
    15℃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R
    14℃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형이 끌고 동생이 밀고..진격의 박정호 SKT·박진효 ADT캡스 대표 '화제'
형이 끌고 동생이 밀고..진격의 박정호 SKT·박진효 ADT캡스 대표 '화제'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12.09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형 박정호 대표 연임에 동생 박진효 자회사 수장 올라 '겹경사'...'New ICT' 성장 가속에 시너지 주목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최근 SK그룹이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SK텔레콤 대표 연임에 성공한 박정호 사장과 ADT캡스 새 수장 자리에 오른 그의 친동생 박진효 대표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최근 임원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2017년부터 SK텔레콤을 이끌어 온 박 사장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박정호 사장은 지난 3년 간 SK텔레콤이 New ICT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반을 다지는데 성과를 인정받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도 이번 연임에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호 사장은 1989년 선경(현 SK네트웍스)에 입사해 SK, SK C&C 등 SK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2012년 SK텔레콤 재직 당시에는 남다른 혜안과 추진력으로 SK하이닉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최태원 회장의 신임을 한몸에 받았다. 2017년 SK텔레콤 사장에 취임한 그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신사업에서 SK텔레콤의 신성장 동력을 찾는 데 주력, 3년만에 매출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박 사장은 지속적인 신사업 발굴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ADT캡스를 인수한 후 이동통신·미디어·보안·커머스 4대 사업부로 조직을 전격 재편했다. 통신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종합 ICT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내년부터는 조직을 이동통신(MNO)과 뉴 비즈로 이원화시켜 5G와 New ICT 사업의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정호 사장은 “지난 3년간 국내 1등 통신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New ICT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이루었다”며 “내년부터 ICT패밀리사 모두의 고른 성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New IC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여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기술원장·ICT기술센터장 두루 거친 기술통

이 가운데 이번 SK텔레콤 임원인사에서 박 사장의 연임과 함께 주목받는 인물이 있다. ADT캡스의 새 수장 자리에 오른 박진효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센터장 이다. 박진효 센터장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ADT캡스 대표 겸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으로 임명됐다.

박진효 대표는 박정호 사장의 친동생으로 그간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사업을 이끌어 온 인물로 꼽힌다. 박 대표가 박정호 사장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은 공식적으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이번에 ADT캡스를 이끌게 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다만 SK텔레콤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형제라는 사실은 새로울 것이 없다는 분위기다. 박진효 대표 역시 SK텔레콤에서 20여년을 지내며 박정호 사장 못지않은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 박정호 사장이 SK 계열사의 요직을 두루 맡는 동안, 동생 박진효 대표는 SK텔레콤 한 곳에서 기술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박 대표는 1997년 SK텔레콤에 입사해 중앙연구원 IMT-2000 태스크포스, 네트워크연구원 엑세스망개발팀, 네트워크연구원 엑세스네트워크랩 부문장, 네트워크기술원장을 거쳐 2017년부터는 ICT기술센터장을 역임했다.

특히 SK텔레콤이 5G 시대에 들어서 네트워크 보안에 더욱 힘을 쏟고 있는 만큼, 네트워크에 능통한 박진효 대표의 역할도 더욱 커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SK텔레콤이 그리고 있는 ‘초(超)시대’는 모든 사물과 사람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초연결 세상이다. 자율주행, 금융, 원격의료, 스마트팩토리 등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영역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5G망을 통해 전달된다. 5G 진화에 맞춰 SK텔레콤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통해 안전한 통신 인프라 구현에 집중하는 이유다.

그간 박진효 대표는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으로서 SK텔레콤이 유럽·美 양자암호통신 사업 수주를 따내고 글로벌 대표 5G 보안기업으로 우뚝 서는데 앞장섰다.

2020년 박정호 사장이 SK텔레콤을 전면에서 이끌고, 동생인 박진효 ADT캡스 대표가 신성장동력인 보안사업을 진두지휘하며 두 형제가 변화시킬 SK텔레콤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