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신문윤리강령 개정 설명회’를 열었다.

개정 인터넷신문윤리강령은 인터넷신문산업의 발전과 저널리즘 가치를 양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취지다. 세부적으론 ▲언론의 자유와 책임 ▲권리 보호 ▲이해상충 ▲이용자 참여 등 네 가지 범주에서 10개의 윤리강령이 제정됐다.

2011년 인신위는 언론 윤리를 규율하기 위해 인터넷신문윤리강령을 제정했고, 2014년에는 강령의 세부규칙 규정을 위해 시행세칙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규정의 중복된 내용을 수정하고 규정을 명확하게 하는 쪽으로 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인신위는 언론계와 법조계 출신 전문가 6명이 총 8차례 회의를 거쳐 개정 강령 초안을 마련했다. 개정 초안은 이번 설명회와 공청회를 거쳐 세부 내용을 조정한 뒤 이사회 승인을 받아 확정된다.

황용석 건국대 교수는 “이번 강령 개정은 표현의 자유, 국민의 알 권리를 대리하는 언론사들이 폭넓은 자유를 누리는 한편 권한이 큰 만큼 자발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기준의 타당성이나 항목의 위계성, 연계성을 고려하는 쪽으로 내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내년 광고 분야에 대한 새 규정 개정 작업을 거쳐 완전한 체제 개편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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