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29일 세상을 떠난 고(故) 문중원 기수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한국마사회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 문중원 기수에 애도를 표하며, 이번 사건을 통해 불거진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고인의 유서에 언급된 부정경마와 조교사 개업비리 의혹은 현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관련 책임자는 우선 직위해제했으며 경찰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5시 25분경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이었던 문중원 기수가 숙소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는 문 기수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A4 용지 3장 분량의 유서가 있었고, 유서엔 마사회 내 부정 경마와 불공정한 조교사 채용 시스템을 고발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wskhan@insight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