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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내년 증시 화두는 ‘반도체·5G·대형주’...최고 2250~2500포인트
내년 증시 화두는 ‘반도체·5G·대형주’...최고 2250~2500포인트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9.11.19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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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상저하고'...미중 무역전쟁, 미국 대선 등 주요 변수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요 증권사가 내년 코스피 전망치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밴드 상단 평균이 대략 2400포인트 선에 수렴하는 가운데 일부 증권사들의 보수적 전망도 눈에 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증시 연간 전망 보고서를 낸 9개 증권사의 코스피 예상치는 최저 1900~2000포인트, 최고 2250~2500포인트선에서 형성됐다.

증권가 최저점 예상치는 대체적으로 올해 코스피 최저점(8월 7일, 1909.71포인트)과 거의 일치했다. 하지만 최고점 예상치의 경우 올해 최고치(4월 16일, 2248.63포인트)를 크게 상회했다. 증권사들이 내년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핑크빛’ 시장 전망을 내놓은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으로 2000~2500포인트를 예상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이 올해 약 35% 감소했다가 내년에는 약 26%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따라서 내년 코스피는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증대의 도움 없이 이익 증가율만 고려해도 약 20% 상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도 지난 12일 여의도 하나금투 본사에서 열린 ‘2020년 리서치 전망 포럼’을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는 적어도 내년 2분기까지 단기채 매입 계획 발표로 단기 금리 하락을 유도하고, 미 장단기 금리 차 역전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는 완화할 것”이라며 예상치 2000~2450포인트를 제시했다.

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교보증권·IBK투자증권·KB증권 등이 코스피 밴드 상단을 2400으로 예상했다. 올해 코스피 상단이 2250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7% 가량 성장 여력을 높게 본 것이다. 이들 증권사는 낙관 전망 근거로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과 상장사 이익 반등 전망, 국내외 저금리 환경 등을 꼽았다.

특히 내년 ‘상저하고(상반기 낮았다가 하반기 높아지는 흐름)’를 예상한 증권사가 대다수였다. 11월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부양책으로 글로벌 경제가 수혜를 볼 것이란 게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공통된 시각이다.

반면 키움증권의 경우 내년 증시 예상치를 사실상 올해 코스피 변동성과 같은 1900~2250포인트로 제시했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더불어 내년 미국 대선이 오히려 변동성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키움증권 해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0년 한국 증시는 실적 바닥론이 이어지며 연초에는 상승하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둔화 우려와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이 불거지며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상저하고를 예상한 다른 증권사들과는 대조적이다.

반도체·5G 성장 확실시...'1등·대형주 투자' 전략 주목

업종별로는 대형주와 성장주가 주도하는 가운데 반도체 산업 반등이 확실시 다는 평이다. 특히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공급 과잉으로 수출이 급감했는데, 5세대 이동통신(5G)의 원년이 될 내년을 기점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전망 리포트를 낸 NH투자증권은 “기업 입장에서는 밸류체인 이동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이 추세적인 무형투자 확대를 뒷받침하며 한국 입장에서는 반도체 수요 확대가 긍정적”이라며 “ 글로벌 무형투자 확대에 따른 한국 반도체 업종의 동반 성장을 감안해 IT섹터의 주도력 지속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비슷한 관점에서 5G산업의 성장도 주목된다. 삼성전자·LG전자·화웨이 등을 중심으로 5G 스마트폰이 속속 유통되는 가운데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과 인구가 많은 중국, 통신산업 선진국인 우리나라, 미국 등을 중심으로 5G 관련 설비 투자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내년 5G 네트워크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89% 급증하면서 네트워크 장비용 반도체뿐만 아니라 5G 스마트폰 수요를 크게 자극할 것으로 예상됐다. 5G 시장의 성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벤더 등 반도체 업계와 3대 통신사, 설비업체 등에 수혜가 이어진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대형주에 대한 투자도 증권사들의 비교적 공통된 시각이다. 국내 경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바운스백’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반면 민간 경제의 부진을 회복하기 어려운 만큼 대형주에 국한된 투자가 안정적이라는 지적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민간 활력의 차이는 주가 상승 범위에 영향을 미치는데 한국은 내수시장 여건이 대만보다도 나쁘다”며 “한국은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대형주에 치우쳐 있어 대형주 및 수출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산업 중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 관점도 제시됐다. NH투자증권은 OLED산업과 미디어·엔터, 반도체 산업 투자를 추천하면서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현대모비스·스튜디오드래곤·CJ제일제당·앱클론·한국전력·셀트리온헬스케어·서진시스템 등을 관심 종목으로 지목했다.

atom@insight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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