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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부산 피자전문점 누수 사고는 롯데칠성 탄산음료 디스펜서 하자가 원인"
"부산 피자전문점 누수 사고는 롯데칠성 탄산음료 디스펜서 하자가 원인"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9.11.0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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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부산의 한 건물 2층 피자전문 프렌차이즈 매장서 누수 사고...법원 "디스펜서 하자가 원인"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부산의 한 피자전문 매장에서 발생한 누수 사고는 롯데칠성의 탄산음료 디스펜서 기기 설치 하자에서 비롯된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특히 사고 전날 매장 관계자가 기기에 누수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롯데칠성에 알렸음에도, 롯데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대표이사 이영구·김태환) 탄산음료 디스펜서 누수 사고는 지난 2017년 여름 부산시 남포동의 한 건물 2층에 위치한 유명 피자전문 프렌차이즈 매장에서 일어났다.

사고 당일 저녁 롯데칠성 관계자들은 이 매장에 디스펜서 기기와 제빙기를 설치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매장 직원들은 디스펜서 기기 주변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바닥으로부터 약 5㎝ 높이로 고여 있던 물은 피자전문 매장 아래층에 있는 한식집으로 번졌고, 이로 인해 한식집 천장, 벽체 등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한식집은 가게 내부 수리비와 영업 중단으로 6400여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후 사고 원인으로 롯데칠성의 음료 디스펜서가 지목됐다. 사고 당시 물이 기기 아래 바닥에 집중적으로 고여 있었고, 누수 사고는 음료 디스펜서를 설치한 날 밤부터 다음날 아침 사이 발생했다.

특히 음료 디스펜서에는 급수관과 배수관을 연결해야 하는데, 물이 고여 있던 주변에는 디스펜서 외에 다른 배관시설은 없었다. 때문에 롯데칠성 관계자들이 음료 디스펜서를 설치할 때 급수관과 배수관 연결에 문제가 있었거나, 기기 불량 등 하자가 있었다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롯데칠성은 사고의 원인이 음료 디스펜서의 배관시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사고 직후 이해관계자 전원이 참여해 누수의 원인에 대해 파악하려고 했으나 특정할 수 없었다”며 “탄산음료 기계를 사고 원인으로 보기에는 누수량이 많았고, 기계는 현재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피자전문 매장에 대한 법률상 배상책임을 보상하는 보험사에서 롯데칠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법원은 당시 누수 사고는 롯데칠성의 음료 디스펜서 설치상 하자가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들이 음료 디스펜서를 설치한 당일 저녁, 피자전문점 직원은 이 기기에 연결된 라인 밸브 뒷부분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은 이를 롯데칠성에 알렸지만, 롯데칠성에서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은 당시 본사 직원이 디스펜서 기기를 설치한 게 아니라 외부 업체에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kawskhan@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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