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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6:15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젤 케이스에 뚫린 ‘갤럭시S10’...잠금해제 막을 해결책은?
젤 케이스에 뚫린 ‘갤럭시S10’...잠금해제 막을 해결책은?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10.17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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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프트웨어 패치로 해결 가능"...하드웨어 결함 여부에 촉각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된 초음파식 지문인식 센서가 오작동해 잠금이 해제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논란에 대해 파악한 결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하드웨어 결함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영국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10’ 사용자가 특정 실리콘 케이스를 장착했더니 지문인식을 등록하지 않고도 잠금해제가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케이스는 이베이에서 판매하는 2.7파운드짜리 제품으로, 스마트폰의 전면과 후면을 덮는 디자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문제는 지난 9월 국내 사용자에 의해서도 제기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시대 스마트폰 보안은 가장 기본이자 핵심 기능이다. 특히 최근에는 지문인식 등의 생체정보를 등록해 금융 등 각종 서비스에서 인증을 할 수 있는 만큼 기술이 발전했다. 따라서 보안이 뚫리면 개인정보 유출을 비롯해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실리콘 케이스를 통해 누구나 금융 앱 등에 접속할 수 있는 우려가 생기자, 카카오뱅크는 논란이 되고 있는 기기를 사용 중인 경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문 인증을 끄고 패턴과 인증 비밀번호를 이용해달라고 공지를 띄우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에 최신 보안기술을 탑재하며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왔다.

2014년에는 갤럭시 S5와 갤럭시 노트4에 홈버튼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며 생체인식 시대를 열었다. 지문으로 시작한 생체인식 기술은 최근 홍채·얼굴 등으로 확대됐다. 특히 문제가 제기된 ‘초음파식 지문스캐너’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갤럭시 S10’에 탑재한 핵심 기술로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이 사용자의 지문 굴곡을 초음파로 인식해 위조된 지문을 분별하기 때문에 기존의 광학식 기술보다 한층 강화된 보안기술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현재 이 기술은 갤럭시S10 시리즈를 비롯해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도 적용된 상태다.

'초음파식 지문스캐너'...업계 최초 '갤럭시S10'에 탑재

논란이 일어난 후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패치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멤버스 공지를 통해 “지문인식 오류 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SW 패치를 조만간 배포할 계획”이라며 “해당 문제는 일부 실리콘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 실리콘 케이스의 패턴이 지문과 함께 인식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SW 수정을 통해 개선 예정이오니 항상 최신 버전을 유지해 주시기 바란다”는 공지를 띄웠다.

이에 클리앙 등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초 갤럭시S10 출시 후 지문인식이 잘 안 된다는 고객 불만이 나오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문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지문패턴 매칭 정확도를 떨어뜨렸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소프트웨어 패치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만약 지문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정확도를 떨어뜨렸다면, 패치 후에는 지문인식률이 다시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또 다른 불편함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하드웨어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일 경우에는 리콜로 이어지는 ‘제 2의 갤럭시노트7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016년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결함에 의한 발화 사건으로 2차에 걸쳐 전량 리콜을 이행한 바 있다. 갤럭시노트7은 단종됐으며 당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콜로 인해 7조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2019년 한해 농사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S10 시리즈와 갤럭시노트10 시리즈가 모두 걸려있는 만큼 논란이 어디로 튈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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