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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트렌드] 호텔인가 집인가...브랜드 아파트의 깜짝 진화
[트렌드] 호텔인가 집인가...브랜드 아파트의 깜짝 진화
  • 도다솔 기자
  • 승인 2019.10.16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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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IoT·호텔식 서비스로 수요자 관심 끌기...삶의 질 추구하는 경향 반영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파트 브랜드 파워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자체 서비스를 마련하는 동시에 협력사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홈IoT 등 스마트홈 서비스를 비롯해 조식, 세탁 등 호텔식 서비스 제공이 그 예다.

이 같은 서비스 부분 강화 바탕에는 최근 주택시장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로 옮겨가면서 그동안 설계 등 하드웨어에 집중한 건설사들이 소프트웨어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필수로 자리잡은 스마트홈 서비스

몇 년 새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설사가 크게 늘어나면서 최근 분양하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에는 스마트홈 서비스가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SK텔레콤과 함께 ‘힐스테이트 동탄’에 통합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했다. 예컨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차 위치 정보 등을 받을 수 있고 귀가 시 주차와 함께 공동현관 출입문에 접근하면 IoT 스마트패스 시스템을 통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주차층에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호출되며 거주하는 층까지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KT와 음성인식 스마트홈 서비스에 나섰다. 지난해 3월 KT와 스마트홈 IoT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지난해 5월부터 신규 분양 단지에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대림산업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홈 네트워크에 KT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10위권에 첫 진입한 호반건설도 스마트홈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지난 4월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호반건설 아파트에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 I’를 기반으로 스마트홈 시스템을 빌트인으로 설치하겠다는 방침이다.

호텔급 주거로 차별화 나서

첨단 기술을 도입해 생활편의성을 높이는 전략을 내세운 건설사가 있는 반면 호텔급 주거 서비스 제공으로 차별화에 나선 건설사들도 눈에 띈다.

두산중공업이 2017년 분양한 서울 성동구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트리마제’는 입주민을 위한 고급 호텔식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발렛파킹(주차 대행) 서비스부터 무거운 짐을 집까지 운반해주는 포터 서비스, 입주민의 개인비서를 맡아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조식 서비스와 세대 내 청소를 도와주는 하우스키핑, 세탁·세차 대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016년 발표한 보고서 ‘앞으로 10년, 주거트렌드 변화’에서 “경제가 발전하면서 주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단순한 주거 공간에서 생활의 가치를 높여 주는 주거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엔 집을 고를 때 아파트 마감재·브랜드·위치 등 주로 외형적인 요인(하드웨어)을 따졌다면 점차 차별화된 서비스를 중요하게 본다는 얘기다.

KCC건설은 한화호텔&리조트·한화에스테이트와 손 잡고 호텔급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달 부산에서 분양하는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는 조식 서비스, 런드리 서비스(세탁 서비스),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마련된다.

삼성물산은 지난 2월 입주한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에서 삼성웰스토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입주민 전용 식당에서 조식과 중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주택 소비자들 사이에서 ‘집’이라는 단순 개념을 넘어 집에서 누릴 수 있는 삶의 질 추구 성향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마다 이를 충족하기 위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추세”라며 ”여기에 차별점을 두기 위해 호텔급 서비스나 첨단 홈제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가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 건설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더욱 발전되고 고급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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