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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4:4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 한남3구역 사업권 누가 먹나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 한남3구역 사업권 누가 먹나
  • 도다솔 기자
  • 승인 2019.10.15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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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7조원, 공사비 약 2조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서로 헐뜯는 비방 유인물 돌기도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총 사업비 7조원으로 서울 강북권 재개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한남뉴타운3구역(이하 한남3구역) 시공사 입찰 마감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주전에 뛰어든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한남3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의 재개발사업지로, 197개동 5816가구(임대 867가구 포함)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조8900억원이다.

최근 건설사마다 주택사업 부진이 두드러지면서 소규모 정비사업에 대형 건설사까지 참여하는 등 수주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노른자 지역인 한남3구역 수주를 놓고 내로라하는 대형건설사들이 맞붙었다.

특히 이번 한남3구역 수주가 치열한 데는 한남3구역을 수주할 경우 인근 한남2·4·5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남3구역 수주에 입찰의사를 보인 건설사는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로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각각 2·3·4위에 해당하는 쟁쟁한 건설사들이다.

GS건설은 “100년 주거 문화유산으로 남을 아파트를 짓겠다”면서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라는 단지 브랜드를 공개하고 조만간 혁신적인 설계안까지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도 각각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와 ‘아크로’로 맞불을 놓고 있다.

초반 입찰의사를 보였던 대우건설과 SK건설은 수익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 3파전 구도가 예상된다.

치열한 경쟁에 도 넘은 비방전 난무

현대건설은 개포동 등 강남 일대 재건축 사업에서 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은 ‘디에이치’를 내세워 한남3구역 수주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 1500억원 규모의 입찰 참가 보증금을 가장 먼저 완납하면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20일 신한은행·우리은행과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비 조달을 위해 각각 7조원 규모 금융협약을 체결했다. 또 가장 먼저 단독 시공을 결정하고 조합에 참여의향서를 전달했다. 대부분의 한남3구역 조합원들이 컨소시엄보다는 단독 시공을 원하고 있어 발 빠르게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이미 반포동에서 반포자이, 신반포센트럴자이 등 고급 주거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여세를 몰아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 어반에이전시(UA), 조경회사인 SWA, 건물 디자인 회사인 텐디자인(10DEGIGN)과 함께 한남3구역 수주를 위한 촘촘한 설계에 나섰다.

이들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 간 비방이 난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남3구역 한 조합원은 “아직 입찰 마감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정 건설사가 더 우세하다느니 하는 분위기는 없다”며 “시공사 선정까지는 아직 시간이 꽤 남았음에도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들의 기싸움에 분위기가 험악하다. 조합 지도부와 건설사의 유착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조합원들은 사업진행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남3구역 조합원들은 ‘재건축 사기극 현대건설’ ‘묻지마 수주 대림산업’ ‘GS건설의 꼼수’와 같은 각 건설사들에 대한 비방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3구역은 조합원이 3880명에 달해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은 사업장이다. 일반분양이 적으면 조합원 분담금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공사들이 제시하는 조건을 보다 꼼꼼하게 따지는 경향이 있어 조합원들의 의견조율이 쉽지 않다는 후문이다.

한남3구역 시공사는 오는 18일 시공사 입찰 마감 이후 11월 1차 합동 설명회를 거쳐 오는 12월 15일 개최되는 조합원 총회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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