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자율주행 TaaS (ATaaS:autonomous transportation-as-a-service) 기업 ‘코드42(CODE42)’는 1일 리드 인베스터인 기아자동차 150억 포함, SK·LG·CJ 등으로부터 총 300억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메인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에 앞서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코드42와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하나의 스타트업 기업에 이처럼 대규모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흔하지 않은 일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또 초기 투자 단계인 시드(seed)를 넘어 본격적인 투자 단계인 Pre-A라운드 (pre-A round)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에 참여한 기업들은 각 사의 특화된 핵심역량을 활용해 자율주행·전장·통신·물류·컨텐츠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전방위에 걸쳐 코드42와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코드42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송창현 대표가 올해 초 설립한 자율주행 TaaS 기업(ATaaS)이다. 현재 코드42에는 글로벌 IT기업, 국내 유수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AI·자율주행·모빌리티를 담당하던 핵심 연구인력들이 대거 포진해 투자 기업들이 원하는 최고 수준의 미래기술 개발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코드42의 핵심 사업인 UMOS(유모스) 개발과 해당 플랫폼을 활용한 제반 서비스를 개발,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인 UMOS Connect(유모스 컨넥트) 구축 등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