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취임 2주년을 맞은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지역 기반인 광주·전남에서의 밀착 경영을 확대하고, 디지털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 행장은 지난 26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광주·전남지역의 영업기반 고도화를 위해 3년 내 40%까지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 행장은 "빛가람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에 대한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거래 강화와 고객별 맞춤상품, 지역별 특화 공익상품 등을 판매해 지역밀착경영을 추진하겠다"며 "지자체 공공금고 신규 및 재계약을 통해 지역내 관수시장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중은행의 일시적인 협력사업비와는 비교되지 않는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광주은행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체계적으로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당기순이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행장은 행원 출신 최초 광주은행장이다. 취임 후 광주은행은 저원가성 예금 증가 및 자산구조 개선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오르며 지난해 사상 최대인 15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올해도 상반기 누적 916억원의 안정적인 순이익을 시현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광주광역시 최우선 역점사업인 '광주 완성차 위탁생산공장 합작법인'에 260억원을 출연, 3대 주주로 참여하는 등 지역밀착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11월 20일 광주은행 창립기념일에 맞춰 '포용금융센터'도 문도 연다. 지역 내 자영업자와 서민을 대상으로 자금지원, 채무조정 상담,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 종합상담센터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송 행장은 "광주은행의 오늘이 있기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지역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100년 은행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지역민과 함께 동행하며 상생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tom@insight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