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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5:2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내 '반도체 독립선언' 가능할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내 '반도체 독립선언' 가능할까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09.05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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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본산 대체 ‘불화수소’ 투입...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는 시간 걸릴 듯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아베 정권의 경제침략이 본격화한지 3개월째 접어드는 가운데, 일본산 중 일부 소재 대체에 성공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당초 업계 예상보다 빨리 기술 자립에 성공하면서 연내 반도체 독립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가 수출규제 3개 품목 중 고순도 불화수소 생산에 대체품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일부 반도체 공정에 일본산이 아닌 대체품으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검증한 후 불화수소를 투입, 민감도가 낮은 공정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부 제품과 일부 라인 공정에 일본산 대체재가 투입됐다”며 “대체재가 국산제품인지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생산에 투입된 불화수소에는 국내 업체가 생산한 제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불화수소 대체에 성공한 것은 지난 7월 아베 정권이 불화수소·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 3개 품목에 대한 경제침략을 실행한지 불과 두 달 만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2개월 만에 대체 가능을 확인했다는 것은 큰 성과라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최근 생산 라인에 국내 업체의 불화수소를 본격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불화수소는 반도체 공정에 적용되는 불화수소보다 순도 기준이 훨씬 낮아 국산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는 아직 양산에 투입된 단계는 아니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수출 규제에 해당하는 품목에 대해 밴더를 다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국내 업체를 통해 지속해서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포토레지스트 연속 수출허가..“연내 국산화는 어려울 듯”

나머지 규제 품목인 포토레지스트와 불화 폴리이미드 국산화 여부에 대해선 공식적으로는 확인된 바 없다.

불화 폴리이미드(FPI)는 갤럭시폴드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커버 필름에 사용되는 것으로, 전량을 일본 스미토모화학에서 수입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업체인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중심으로 연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반도체 웨이퍼 감광액인 포토레지스트다. 특히 차세대 공정에서 쓰이는 극자외선(EUV) 공정 기술용 포토레지스트는 단기간에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JSR의 벨기에 법인과 일본 TOK 등에서 거의 전량을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EUV용 공정기술이 미래 첨단 기술에 해당하는 만큼 삼성전자가 선포한 비메모리반도체 1위 달성을 위해서는 EUV용 포토레지스트 사용이 필수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업체의 기술 수준으로는 국산화에 어려움이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포토레지스트 일본산 대체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비메모리반도체 사업 비중이 낮은 SK하이닉스의 경우 삼성과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양산에 EUV 공정이 본격적으로 적용되지 않아 생산에 차질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해당 소재가 차세대 연구개발용으로 쓰이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연구개발에도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화수소는 중국에서 원료를 사와서 고순도로 가공하는 형태로, 국내 업체들이 개발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포토레지스트 기술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이라 현재 국내 업체들의 기술 수준으로 봤을 때, 단기적으로 국산화 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일본 도쿄에서 자사 시스템 반도체 기술력을 알리는 파운드리 포럼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EUV 반도체 공정 계획 발표와 더불어 일본과의 협력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아베의 경제침략에도 흔들림이 없다는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_kw2018@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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