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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복으로 성공신화 쓰는 신애련 안다르 대표
요가복으로 성공신화 쓰는 신애련 안다르 대표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9.09.01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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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2년만에 400억 매출..."고객에게 편안함과 행복 주는 게 꿈"
신애련 대표.안다르
신애련 대표.<안다르>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올해 28살인 신애련 안다르 대표는 요가복 브랜드를 창업한 지 2년만인 2018년 한 해에만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가 2016년 처음 사업에 뛰어들 당시, 사업 자금은 2000만원. 프리랜서 요가 강사로 일했던 신 대표는 ‘체형에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 것은 나의 문제가 아닌 옷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요가복을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해외 브랜드 요가복은 가격도 비쌌고, 한국인 체형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집이 경기도 일산이었던 신 대표는 공장이 있는 남양주까지 하루에도 수차례 오가며 샘플을 직접 입어보고 수정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피팅룸이 없어 테이블 밑에서 옷을 갈아입기도 했고, 수도권에 있는 요가원을 탐방하기 위해 하루 1000km 거리를 오가며 사전 시장 조사를 했다. 안다르 사업 초창기 함께 뛰어다녔던 남자친구와 결혼해 최근 딸을 출산한 신 대표는 워킹맘으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안다르는 뛰어난 품질과 적정한 가격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성별·연령 불문, 남녀노소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웨어 브랜드로의 성장’, 이것이 신 대표가 그리는 안다르의 미래다. 


- ‘안다르’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안다르는 운동에 적합한 요가복·필라테스복·피트니스복을 넘어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디자인의 애슬레저 룩(애슬레틱(athletic)+레저(leisure))을 지향하는 브랜드다. 안다르 브랜드 네이밍의 뜻은 스페인어로 ‘걷다’다. 일상 속에서 브랜드와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안다르’로 정하게 됐다. 국내 유수의 요가와 피트니스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피드백과 개발로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고 있으며, 단계별 생산 과정을 통해 다양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자신한다. 가치 소비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하며, 부설 디자인 연구소의 분석과 결과를 바탕으로 각 제품 라인 별 차별화된 감성과 개성을 추구하고 있다.”

- 요가 강사를 하다가 요가복 브랜드를 직접 창업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

“요가 강사 시절 기존 요가복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보완하고 싶었다. 당시 국내에 입점한 해외 브랜드가 있었지만, 레깅스 하나에 10만원이 훌쩍 넘어 구매가 부담스러웠다. 또 기존 스포츠 브랜드의 레깅스는 외국인 체형을 기준으로 디자인 돼 한국인 몸엔 잘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에 초점을 맞춘 레깅스 개발을 먼저 시작했다.”

- 타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안다르 요가복, 이것 하나만큼은 정말 자신 있다’고 내세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

“안다르가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것은 ‘탄탄한 제품력’이다. 안다르는 원단이 최적의 컨디션을 찾을 수 있도록 72시간을 기다린 후 제품을 만들기 시작한다. 완제품이 나오기까지 총 37번의 품질관리를 진행하는데, 같은 디자인의 레깅스가 5가지 컬러인 경우 총 185번의 품질 체크를 한다. 하나의 제품마다 디테일한 품질관리를 통해 완벽한 착용감과 핏의 제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안다르의 이러한 제품력은 실속형 소비자가 늘어난 요즘,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2030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애련 대표.안다르
신애련 대표.<안다르>

- 제품 개발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안다르는 시그니처 기술력인 ‘Y존 무봉제’와 트렌디한 컬러 개발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Y존’ 커버는 안다르가 처음으로 시작한 안다르만의 차별화된 제품 포인트다. 트렌디 하면서도 다양한 컬러 구성 역시 안다르 제품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블랙·그레이·네이비 등 베이직 컬러는 물론 여자라면 한번쯤 시도하고 싶은 여러 컬러를 시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 ‘요가를 할 때 요가복을 꼭 입어야 하나’라는 질문도 있을 것 같다. 요가복의 기능과 역할은 무엇인가.

“요가를 할 때 요가복 착용은 필수다. 정확한 요가 동작을 연출해주기 때문이다. 요가 동작을 할 때 옷에 걸리고 옷이 흐트러지면 자세도 흐트러지기 때문에 운동에 집중하기 어렵다. 따라서 요가복으로 본인의 몸에 적절하게 핏 되는 디자인,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능한 옷을 착용해야 한다.” 

안다르 메인모델 신세경.안다르
안다르 메인모델 신세경.<안다르>

- 신애련 대표가 추천하는 요가복 코디 팁이 궁금하다.

“레깅스 코디는 소비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많은 이들이 레깅스의 몸매 부각에 대해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컬러 선택과 상의 매칭을 어려워한다. 그래서인지 유독 블랙 컬러의 레깅스를 가장 많이 선택하는데, 사실 몸매를 날씬하게 보이게 하는 것은 컬러가 아닌 ‘원단’이다. 대부분의 레깅스 원단이 가지고 있는 광택감은 바디라인을 부풀어 보이게 하는 원인이다. 때문에 날씬해 보이길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매트한 소재의 레깅스’를 추천하고, 종아리가 길어 보일 수 있는 8.2부 기장의 레깅스로 체형을 보완하는 것을 추천한다. 상의로는 보이핏셔츠나 재킷의 코디가 언제나 이지하고 트렌디 하게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이기에 이러한 것들을 부담 없이 시도해 보길 추천한다.”

- 안다르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은 무엇인가. 제품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 원하는 비전이 있다면?

“안다르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은 브랜드 슬로건인 ‘Stretch your story’를 통해 알 수 있듯, ‘편안함’과 ‘행복’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안다르를 통해 일상 속 편안함을 느끼고, 나아가 행복을 경험하는 것이 브랜드의 비전이고 철학이다.”

- 안다르 대표가 생각하는 ‘안다르에서 이 제품만은 꼭 사라’ 추천템 3개를 꼽는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는 제품은 ‘에어쿨링 레깅스’다. 갑자기 비를 맞거나 물놀이를 즐기는 상황이 많은 지금 같은 여름 시즌에 제격인 추천 상품이다. 에어쿨링 레깅스는 하이브리드 워터 레깅스 역할을 하는 아이템으로 서핑, 스쿠버 다이빙 등 수상 스포츠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지난 5월에 첫 출시해 두 달 만에 45만장의 누적 판매 기록을 세우며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안다르 대표 주력 제품이다. 두 번째 추천 상품은 ‘톤온톤 래쉬가드 티셔츠’인데, 언밸런스 톤온톤 컬러 매치로 유니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제품은 ‘래쉬가드 후드 집업’이다. 운동복은 물론 간편하게 데일리 웨어로 입기 좋은 아이템이다. 다가오는 간절기에 적합한 아우터 제품으로 추천한다.”

- 현재 요가복 시장에 대한 분석과 추후 전망은?

“애슬레저 시장은 주 52시간 근무 영향으로 개인 여유 시간 증대 등 다양한 요인들이 더해져 고성장하고 있다. 애슬레저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새로운 시장 수요의 형성과 확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판단하고 있다. 애슬레저 시장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안다르 역시 앞으로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다 편안하고 트렌디 한 디자인의 제품 개발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 경영을 시작한 이후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들었나.

“사업 초창기엔 원단부터 봉제, 판매까지 쉬운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 당시 원단 시장에 가서 ‘기능성 원단을 보여 달라’고 하면 등산복 원단을 보여주는 등 요가복용 원단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다. 수많은 원단업체를 만난 후 겨우 구한 원단을 들고 봉제공장이 모여 있는 서울 면목동을 헤맸다. ‘오드람프(요가복에 사용하는 무시접 봉제법)’라고 쓰여 있는 공장이 보이면 무작정 들어가 ‘요가복을 만들 수 있냐’고 물었다. 집이 일산이었는데 공장이 있는 남양주까지 하루에도 2~3번 이상을 오가며 직접 입어보고 수정하는 작업을 수없이 반복했다. 어떤 날은 수도권에 있는 요가원을 1000km정도 돌았던 것 같다. 당시 공장에 피팅룸이 없어 테이블 밑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직접 체크하기도 했다. 당시엔 힘들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기에 감사한 시기이기도 하다.”

- 브랜드 론칭 이후 매출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다르의 경영전략 가운데 특히 어떠한 점이 매출 고공행진을 이끌었다고 생각하는가.

“사회 초년생일 때는 한 달에 80만원을 못 벌었는데 사업 시작 4개월 만에 매출 8억9000만원, 지난해엔 매출 400억원을 기록했다. 품질 우선주의에 기반을 두고 고객 중심의 경영 전략을 펼친 것이 매출 상승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일례로 앞서 말했듯, 많은 여성들이 공감하는 ‘Y존’ 노출 등 여성들이 원했던 부분을 반영한 안다르의 제품 개발이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게 된 것처럼 말이다.”

- 워킹맘으로 기업을 이끈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이를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무엇보다 책임감의 무게가 점점 커지는 것이 가장 힘든 것 같다. 이제 16개월 된 딸아이와 가족, 또 안다르를 위해 애써주는 직원들을 지켜내야 하는 책임감 말이다. 하지만 이 책임감이 나의 하루 시작과 끝의 원동력이 되는 것을 보면 무엇보다 이들의 존재 그 자체가 힘든 순간들을 이겨낼 수 있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

- 사내 분위기는 어떠한가.

“전체 구성원의 약 65%가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 근로자를 배려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여성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복지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또 회사 내부적으로 직원 체육대회, 문화비 지원, 팀 별 회식비 지원 등 다양한 사내 복지를 통해 직장생활 내에서도 워라벨을 실천할 수 있게 다방면으로 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 경영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올 초 우연히 길을 걷는데, 어떤 분이 모든 옷을 안다르 제품으로 입고 지나가는 것을 봤다. 보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믿기지 않아서 우리 로고가 맞나 몇 번이나 확인했다. 길에서 브랜드 옷을 보려면 어느 정도의 브랜드 인지도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나는 우연히 접하는 이런 순간들이 매번 행복하다. 그렇지만 아직 성공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준비하고 있는 것이 많고 다 보여주려면 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기대와 사랑에 부응하고자 안다르는 꾸준히 성장할 것이다.”

신애련 대표.안다르
신애련 대표.<안다르>

- 추후 더 집중하고자 하는 제품 개발 포인트가 있다면?

“안다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품질’ 이다. 이건 앞으로도 계속 변함없는 기업 가치로 가져갈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지금보다 더 폭 넓은 애슬레저 패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재 안다르 제품 중 ‘레깅스’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또 가장 잘 하는 영역이지만, 앞으로 레깅스와 함께 보다 다양한 패션을 보여줄 수 있는 안다르만의 트렌디 한 감성이 묻어나는 제품을 계속해서 보여주겠다.”

-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던데, 현재 해외 진출 상황과 추후 계획은 무엇인가.

“현재 중국의 경우 역직구 벤더사를 통해 일부 제품을 타오바오(중국 직구 사이트) 및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대만에선 요가숍 체인 베베(BEBE)매장과 모모코요가(MOMOCO YOGA) 매장 내 ‘안다르’ 숍을 운영하고 있고, 베트남은 호치민 시내에 ‘안다르’ 매장 벤더사를 운영 중이다. 최근엔 다양한 나라로부터 파트너십을 제안 받아 현재 검토 중이다. CJ ENM 조인트 벤처사와 중국 내 총판권 논의를 비롯해 캐나다는 개별 거래처를 통해 홀세일 공급을, 일본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라쿠텐 내 안다르 공식관 입점 계약과 300개 규모의 피트니스 체인점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 국내 시장 확장을 위해 어떤 전략을 구상 중인가.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할 예정이다. 내년 1월 강남역에 안다르의 기능적인 품질을 경험할 수 있는 300평 규모의 필라테스 매장을 오픈하고, 삼청동에 안다르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삼청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80평 규모의 4층 건물로,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은 물론 브랜드 문화를 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경영 철학이나 향후 포부는?

“다양한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하고 있다. 또 소비자와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남성 라인을 검토 중인데,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웨어’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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