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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 미래 친환경차 시대 ‘게임 체인저’ 나서다
정의선, 미래 친환경차 시대 ‘게임 체인저’ 나서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9.09.01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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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차 세계 제패 위한 발걸음 빨라져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세계 자동차 업계는 가솔린·디젤 엔진의 내연기관에서 전기·하이브리드·수소 등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차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자율주행·차량공유·IoT 등 4차산업혁명기술의 접목도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개의 거대시장을 어떻게 선점할 것인가도 큰 과제다. 트럼프와 시진핑의 무역전쟁이 자동차업계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을 이끌고 있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갖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는 정 수석부회장의 친환경차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전문가로부터 정 수석부회장의 세계 제패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친환경차 세계 제패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세계시장이라는 바둑판 위에서 그 수가 점차 늘어나고 수법도 다양해지는 모양새다. 지난 8월 26일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중국에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FCEV)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의미를 알리는 깃발을 꽂았다. 상하이 랜드마크인 쓰지광장에 미래 수소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수소 비전관 ‘Hyundai Hydrogen World’를 개관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기술과 친환경 수소 에너지에 대한 비전을 선보이는 곳으로 중국에서는 유일하다. 이날부터 9월 8일까지 약 2주간 ‘수소 비전관’을 운영하며 현대차그룹은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개발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보다 많은 중국인에게 FCEV 관련 지식을 보급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를 100만 대 이상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는 1000기 이상 건설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중국에서 수소전기차는 1500여대가 생산·판매됐고 수소충전소는 12개소를 구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올해 1월부터 친환경차 의무 판매제를 도입했다. 생산량의 10%(크레디트) 이상을 친환경차로 채우지 못하면 다른 회사에서 크레디트를 구입해야 한다. 크레디트는 사실상 벌금에 해당하는 것으로 중국 정부가 친환경차 보급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9월 중 중국산 배터리를 얹은 전기차 SUV 엔씨노 EV를 출시하고 올해 말에는 스포츠 세단 라페스타 EV를 출격시킬 예정이다. 중국에는 전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전기차가 굴러다니고 있다. 지난해만 125만 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2위인 미국의 36만 대 보다 월등히 많은 수치다. 한국은 5만 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EV)·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유럽·인도 등 세계 곳곳에 보급돼 있다. 현대차의 대표적인 친환경차는 아이오닉이다. 아이오닉은 EV·HEV·PHEV 친환경 3종 모델을 모두 갖췄다. 쏘나타·그랜저 HEV, 코나EV·HEV 등도 인기 친환경차다. 기아자동차는 니로·쏘울·K5·K7 등이 친환경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세계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최근 쏘울 EV는 독일의 유명 자동차 잡지 ‘아우토자이퉁(Auto Zeitung)’이 실시한 소형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로 선정됐다. 아우토자이퉁은 쏘울 EV·BMW i3s·닛산 Leaf e+에 대해 ▲차체(Body) ▲주행 안락함(Driving Comfort)▲주행성능(Driving dynamics) ▲파워트레인(Powertrain) ▲친환경·비용(Environment·Cost) 등 5개 부문에 걸쳐 엄격한 비교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주행 성능 부문을 제외한 4개 부문에서 쏘울 EV가 1위를 차지했다. 쏘울 EV는 5000점 만점에 2989점을 획득해 2위 BMW(2894점)와 닛산(2870점)을 100점 안팎의 비교적 큰 점수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우토자이퉁은 “실내공간과 주행 안락함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충분한 항속거리를 제공하는 동력 부분이 인상적인 ‘가장 모던하고 완벽한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 업무용 차 된 ‘넥쏘’

기아차 관계자는 “아우토자이퉁은 아우토빌트(Auto Bild)·아우토모토 운트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와 함께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유럽 소비자들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 이번 평가 결과는 기아차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함께 유럽 내 쏘울 EV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8월 27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업무 차량으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지정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수소경제 활성화와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한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 내 관저와 집무실을 오가는 출퇴근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문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당시 현지에 수출된 넥쏘를 타고 파리 중심가에서 뒤 알마 광장에 설치된 수소 충전소까지 시승한 바 있다. 그만큼 문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수소전기차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문재인 정부는 올 해 초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2040년까지 수소 전기차 내수 290만 대, 수출 330만 대 등 총 620만 대를 보급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목표를 내세웠다. 국내 완성차 업체중 수소전기차를 생산하는 곳은 현대자동차가 유일하다.

이런 점에서 정부가 수소전기차 보급 계획을 세우는데 현대차를 중심에 두고 전략을 수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소전기차 사업은 정부의 도움이 없이는 크게 발전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재 친환경차 생산을 위해 세계 곳곳에 공장을 짓겠다는 생각이다. 아직 확정된 곳은 없지만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에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3월에는 현대차 체코 공장에서 내년부터 친환경차 생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투싼 HEV 모델이 생산될 예정이며, 2021년에는 PHEV 모델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연간 생산 규모는 HEV 4000대, PHEV 7000대다.

지난 8월 18일 기아차 스포티지 5세대 완전변경모델 HEV와 PHEV를 2021년 상반기 중 슬로바키아와 멕시코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2021년 상반기 중 슬로바키아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하반기에 PHEV를 추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공장에서는 2021년 하반기 중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세계 곳곳에 친환경차 전진기지 구축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7월 25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면담했다. 다음날 인도네시아 장관급 인사가 자바섬 서부 카라왕에 현대차가 전기차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차는 10억 달러(1조2000억원) 규모를 투자하고,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아 특별정상회의에서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최근 현대·기아차는 중국·미국·유럽 등 세계 3대 시장 이외의 지역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이스라엘 시장에서 상반기 3만285대를 팔아 점유율 16.7% 로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도 도요타(2만5879대)에 이어 2만3004대를 판매해 3위를 차지했다. 고무적인 것은 현대차는 아이오닉·i10·투싼, 기아차는 모닝·니로·스포티지 등이 많이 팔렸는데 이중 아이오닉·니로 같은 친환경차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가 그만큼 뛰어나다는 얘기다. 이런 추세라면 현대차그룹이 조만간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 세계 자동차업계는 내연기관을 탈피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전기차는 이미 많이 보급돼 있으며 수소전기차도 기술 개발과 동시에 생산·판매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 완성차업체를 보유한 한국·중국·미국·일본·EU 등이 친환경차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현대·기아차·테슬라·닛산·도요타·벤츠·BMW 등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국과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오래전부터 수소전기차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3년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하고 투싼ix FCEV를 상용화 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출시한 넥쏘는 그해 국내에서 727대, 해외에서 222대 등 모두 949대가 팔렸다. 올해는 5개월 만에 1년치 기록을 뛰어넘은 1075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 수석부회장은 한발 앞선 수소전기차 기술로 2030년까지 연간 50만 대 국내 생산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나 ‘과연 친환경차 경쟁에서 어떤 브랜드가 패권을 잡을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보면 세계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세계 자동차산업의 주요 흐름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넘어가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IT 기술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시장 상황 ▲국가 정책등 여러 가지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리한 통찰력으로 자동차 시장 리드

우선 내연기관차가 언제까지 살아남을까라는 것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적어도 21세기 중반까지는 내연기관차가 굴러다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 전환은 지구온난화 현상을 막기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자는 세계적 공감대(파리기후협약) 때문인데, 내연기관차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전기차의 경우 자동차 자체는 탄소배출이 거의 없지만 전기를 생산하는데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화력발전이나 원자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는 한계로 인해 경쟁력을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연기관차에 비해 전기차의 에너지효율이 월등히 높다고 볼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충전소 구축비용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볼 때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유지비용 차이가 없다고 판단되면 소비자들은 성능이 더 뛰어난 내연기관차를 선택할 수도 있다. 자동차업계·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450만 대로 9600만 대에 달하는 내연기관차의 20% 남짓이다.

2025년에는 전기차보급 대수가 1700만 대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도 급성장하는 추세다. 국내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2017년 2만5000여 대에서 지난해 5만5000여 대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자동차업계는 이르면 올해 말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가 1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성용 중부대학교 자동차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것이 대세인가라기 보다는 국가의 정치·경제적 상황, 미·중 무역 전쟁 등과 같은 힘의 방향성, 즉 누가(국가) 혹은 어떤 회사가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국내 자동차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벌이는 신경전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또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 정책으로 전기차를 선택하고 보조금 지급과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오는 2021년이면 중국 정부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전면 중단한다. 이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 교수는 또 하나의 변수로 차량공유 서비스 확대를 꼽는다. 차량공유 서비스가 발달하면 차량 소비량이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다. 차량을 소유하기보다는 공유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수록 자동차의 생산량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자동차업체들은 차량 수요 급감이라는 변수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소전기차 기술 패권 거머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환경에서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일련의 그의 행보들을 따라가 보면 위에서 언급했던 모든 것을 일일이 챙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차 셀토스 등 꾸준한 신차 출시로 국내외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전기차 뿐만 아니라 수소전기차에 대한 기술개발과 투자 그리고 신차 출시 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자율주행, 첨단운전보조시스템, 차량공유 등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올해 초부터 정 수석부회장은 전 세계 유망 IT·차량공유 스타트업들과 투자계약을 꾸준히 체결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에만 현대·기아차의 외부 투자 규모가 1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정 수석부회장이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해 넓은 안목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하성용 교수에 따르면 미래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환경’과 ‘안전’이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는 게 하 교수의 설명이다. 수소전기차는 전기차가 가진 탄소 배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 생산을 위해 화력발전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수소전기차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시장의 주도권을 쥐느냐 여부다. 수소전기차 투산ix 양산 성공, 성능과 안전성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넥쏘의 생산·판매로 현대차그룹은 경쟁에서 다른 국가들보다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현재는 기술이 평준화 돼 있어 안심할 수 없다.

하 교수는 “수소전기차 시장의 헤게모니를 잡는 방법은 수소전기차 국제표준화를 현대·기아차를 기준으로정하는 것”이라며 “수소전기차의국제표준화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 때부터 지켜온 꾸준한 품질향상 노력으로 기술력이 세계적수준까지 올라왔다”며 “지금까지는 현대·기아차가 독립적으로 많은 성과를 이룩했는데 앞으로는 브랜드 연합 등 합종연횡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미래는 친환경자동차가 대세라는 점은 확실하다. 다만 친환경차 중에서도 어떤 차종이 한 시대를 이끌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때문에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불확실성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최대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정 수석부회장의 이런 노력이 친환경차 세계 제패 결실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cjroh@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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