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27~28일 이틀간 열리는 금융권 채용박람회 첫날부터 구직자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선 일부 금융사들이 현장 우수 면접자를 선정해 서류 전형을 면제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후원으로 27~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관에서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은행권 14개사와 보험사 12곳, 금융투자회사 9곳, 여신전문금융회사 8곳, 저축은행 1곳 등이 참여했다. 한국거래소·예금보험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증권금융 등 금융 공기업 9곳도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 등 6개사는 면접을 본 구직자 중 우수한 점수를 받은 상위 30%를 ‘우수 면접자’로 선정해 하반기 공채에서 서류 전형을 면제하기로 했다. 서울보증은 서류 면제 혜택을 주지 않고 서류 심사에서 가산점을 준다.

이번 하반기 은행권 채용 인원은 2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하반기 각각 370명, 750명을 뽑기로 했고, 상반기 채용을 하지 않은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각각 500명, 700명 안팎을 채용한 바 있다.

지난 상반기 360명을 채용한 NH농협은행도 하반기 비슷한 규모로 채용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은 상반기 220명 채용에 이어 하반기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보험·증권·금융투자·금융공기업들이 하반기 신입사원을 뽑는다.

atom@insight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