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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의 힘...KGC인삼공사, 건강기능식품 시장 압도적 1위
홍삼의 힘...KGC인삼공사, 건강기능식품 시장 압도적 1위
  • 한경석 기자
  • 승인 2019.08.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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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건기식 시장 1조7288억...이중 홍삼이 40% 점유
이병철(왼쪽) KGC인삼공사 원료연구팀 팀장, 이준수 KGC인삼공사 연구원이 인삼 종자를 채종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이병철(왼쪽) KGC인삼공사 원료연구팀장, 이준수 KGC인삼공사 연구원이 인삼 종자를 채종하고 있다.<KGC인삼공사>

[인사이트코리아=한경석 기자]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연간 16% 이상의 가파른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홍삼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건강기능식품 전체 생산액의 39.1%인 6765억원으로 시장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홍삼의 힘'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의 생산실적이 2017년 75조580억원에서 5.1% 증가한 7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4.4% 규모로 최근 3년간(2016~2018년) 식품산업 전체 연평균 성장률은 3.7%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4%로 식품산업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식품산업은 건강기능식품, 식품·식품첨가물 제조업, 축산물 관련업, 용기·포장업을 포괄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지난해 1조7288억원으로 2017년 1조4819억원보다 16.7%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최근 3년으로 보더라도 성장세가 꾸준하다. 2016년 1조4715억원, 2017년 1조4819억원으로 소폭 늘다가 지난해 1조7288억원으로 급등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한다면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연간 2조원대를 넘어설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소득증가에 따라 건강에 관한 관심이 커졌고 덩달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도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홍삼이다. 지난해 건강식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홍삼은 6765억원어치가 생산돼 전체 건강기능식품의 39.1%를 차지했다. 이어 개별인정원료 14.2%, 비타민과 무기질 12.4%, 프로바이오틱스 11%, EPA·DHA 함유 유지 3.1% 순이다. 

홍삼은 지난해 생산액이 부쩍 늘었다. 2017년 홍삼의 전체 생산실적은 5261억원이었으나 작년에는 이보다 1500억원이 늘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지난해 조사한 '건강기능식품시장현황·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독립 가구와 시니어 가구에서 홍삼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공개한 2018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KGC인삼공사의 생산액은 지난해 4382억원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25.3%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합작회사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 1542억원의 3배 가까이 된다. 그만큼 이 시장에서 KGC인삼공사의 지배력은 압도적이다.

콜마비앤에이치의 건강기능식품 시장 점유율은 8.9%, 서흥이 820억원으로 4.7%, 노바렉스 4.7%(814억원), 에스트라가 4%(688억원), 코스맥스바이오 3.9%(670억원), 종근당건강 2.8%(490억원), 뉴트리바이오텍 2.6%(458억원), 쎌바이오텍 2.4%(411억원), 고려은단 2.2%(389억원) 등의 순이다. 2017년 607억원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해 Top10에 들었던 한국야쿠르트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KGC인삼공사의 건강기능식품 시장 지배를 위한 '삼박자'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수요도 늘었고 KGC인삼공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갔다. KGC인삼공사의 선전은 깐깐한 원료 관리, '고려인삼창'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 제조시설, 세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정관장'을 앞세우고 있는 KGC인삼공사는 인삼 농가와 100% 계약 재배한 인삼만 사용한다. KGC인삼공사가 6년근 인삼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인삼의 재배지 선정 단계부터 토양관리 2년, 인삼 재배 6년을 거쳐 총 8년이 걸린다. 8년간 정부의 기준보다 높은 290여 가지 안전성 검사를 총 7회에 걸쳐 실시한다.

충남 부여군에 있는 KGC인삼공사 인삼박물관에는 약 250여 점의 인삼·홍삼 관련 자료가 전시돼 있다. KGC인삼공사
충남 부여군에 있는 KGC인삼공사 인삼박물관에는 250여 점의 인삼·홍삼 관련 자료가 전시돼 있다.<KGC인삼공사>

세계 최대 홍삼 제조시설 ‘고려인삼창’도 KGC인삼공사만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충남 부여군에 있는 고려인삼창은 18만5000㎡(5만6000여 평)의 부지에 7만2600㎡(2만2000평) 규모의 세계 최대 홍삼제조시설이다. 이곳에서는 300여 종의 홍삼제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홍삼 세계화를 위해 홍삼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인삼연구관련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한국인삼연구원(R&D본부)에서는 140여 명의 석·박사급 연구원이 국내외 교수진, 의·과학계와 인삼효능, 재배기술, 토양연구, 신소재 개발,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민간기업과 식품업계 최초로 인삼 사포닌 연구에 대한 데이터센터 인증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인삼 연구와 관련된 6개 분야 196개 항목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 인정받았다. KGC인삼공사는 다른 나라에서는 넘볼 수 없는 홍삼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hanks30@insight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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