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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5:0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MG손해보험, 벼랑 끝 탈출 희망이 보인다
MG손해보험, 벼랑 끝 탈출 희망이 보인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9.08.26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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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에 경영개선계획서 제출...RBC 비율 150% 상회, 유상증자 순조롭게 진행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받은 MG손해보험이 26일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한다. 당초 추진했던 유상증자는 다소 지연됐지만 위험기준지급여력비율(RBC)을 끌어올리면서 당국의 계획서 승인에는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이날 오후 5시 금융감독원에 유상증자 계획이 담긴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한다.

MG손해보험은 지난 7월 기준 RBC비율을 150.1%로 끌어올리며 금융당국의 경영개선권고(100~50%) 범위에서 벗어났다. 이번 계획서에는 이와 함께 그간 지연됐던 유상증자 내용도 함께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상반기 순이익 196억원을 기록하면서 증자 없이 RBC비율을 개선하게 됐다”며 “RBC 비율 개선과는 무관하게 증자를 통한 재무개선도 함께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MG손해보험, 경영개선 ‘잔혹사’ 떨치나

이번 경영개선계획서 제출은 금융위원회의 경영개선명령에 따른 조치다.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는 MG손해보험의 RBC비율이 지난해 1분기 83.98%까지 떨어지자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내렸다. 같은 해 6월 MG손보는 유상증자 내용을 담은 개선계획을 제출해 당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증자를 하지 못하면서 당국은 경영개선요구를 했고, 지난해 12월 제출한 계획이 승인을 못 받은데 이어 지난 4월 조건부 승인을 받은 계획도 증자 지연으로 이행되지 못하자 당국은 지난 6월 최종 단계인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

업계는 이번 계획서 제출이 사실상 MG손해보험 경영 정상화의 마지막 수순으로 보고 있다. 만약 당국이 계획서를 또 한 번 불승인하면 MG손해보험은 규정에 따라 임원 업무정지와 보험업무 중단을 비롯한 제반 조치가 이어진다.하지만 최근 MG손해보험의 재무상태가 호전되면서 이 같은 수순까진 밟지 않을 전망이다. MG손해보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7월까지 순이익 198억원을 거뒀고 RBC비율도 금융당국 권고 수준을 넘겼다.

MG손해보험은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재무 상태가 악화됐다. 하지만 2017년 순이익 51억원 흑자전환을 한데 이어 지난해 107억원으로 경영 상태가 나아졌다.

이 기간 MG손해보험은 일반 보험보다 수익성이 좋은 장기인보험을 중심으로 신계약을 늘리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회사의 발목을 잡았던 금리 상승에 따른 기보유 장기채권 평가손실도 최근 들어 해소되면서 자산운용 수익률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분기 MG손해보험의 자산수익률은 5.4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포인트 늘었다 이 기간 운용자산이익률도 0.19%포인트 개선된 5.08%를 기록했다. 

그간 수차례 지연됐던 유상증자도 이번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3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고, JC파트너스 등 재무적 투자자(1100억원)와 우리은행(1000억원 리파이낸싱) 등도 이번에 투자확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자가 순조롭게 이어질 경우 RBC비율은 200%를 넘겨 업계 평균까지 올라올 전망이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경영개선계획이 승인받지 못한 데는 몇 차례 예정됐던 증자 주체 간 협의가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확약서(LOC)를 받은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증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MG손해보험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서를 오는 9월가지 심사해 최종 결론을 낼 전망이다.

 

atom@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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