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 역대 최대 규모인 한우 5만2000세트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고객들이 선호하는 1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는 2만 세트를 준비했다.

실제로 지난해 설과 추석, 올 설 선물세트 기간 현대백화점의 10만~15만원대 한우 선물세트 매출 증가율은 평균 37.3%로 신선식품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대표 상품으로 ▲현대 특선 한우 정세트 16만원(1등급 등심로스 0.45kg·불고기 0.45kg·국거리 0.45kg) ▲현대 특선 한우 실속세트 14만원(불고기 0.9kg·국거리 0.9kg) ▲현대 특선 한우 성세트 11만원(불고기 0.9kg·국거리 0.45kg)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또 보관과 관리가 편하도록 부위별로 200g 단위로 포장한 소포장 선물세트도 확대했다. 지난해 추석 2품목(2000세트)을 운영하던 것을 이번 추석에 8품목(1만세트) 5배 가량 확대한 것이다.

이번 한우 세트는 포장에 공을 들였다. 현대 한우 실속 포장 매세트와 난세트에는 신선도와 유통기한을 늘려주는 멀티박 진공 포장 기법을 도입했다. 현대백화점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냉장 한우 선물세트 전 품목에 ‘산소치환 포장방식(MAP)’을 적용해 운영 중이다. 이는 포장 용기 내부의 공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산소·이산화탄소·질소가 혼합된 특수 가스를 채워 기존 보다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격대별, 부위별로 기업·개인 고객 선호도가 다양해짐에 따라, 올 추석에 내놓은 정육 선물세트 품목 수도 26% 늘렸다”며 “다양한 포장 기법을 통해 냉장 한우 선물세트 신선도를 강화하는 한편, 가격대도 지난 명절 수준으로 운영해 구매 부담을 낮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