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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서 '짝퉁' LG전자 스마트폰 여전히 위조한다
[단독] 중국서 '짝퉁' LG전자 스마트폰 여전히 위조한다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9.08.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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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청, 중국산 LG 스마트폰 모조품 4000여대 압수
미국 필라델피아 CBP가 압수해 공개한 중국산 짝퉁 LG 스마트폰. CBP
미국 필라델피아 CBP가 압수해 공개한 중국산 짝퉁 LG 스마트폰.<CBP>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LG전자 스마트폰 모조품을 중국에서 대량으로 생산해 미국에 유통시키려다 현지 관세청에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에도 중국에서 LG전자 스마트폰 모조품이 대량으로 유통돼 소란이 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여전히 중국에서 LG전자의 '짝퉁' 스마트폰이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필라델피아 관세국경보호청(CBP·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에 걸쳐 LG전자 등 유명 브랜드의 모조 스마트폰 약 4500대를 압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필라델피아 CBP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현지시각) LG전자 스마트폰 모조품 2043대를 압수했다. 지난 9일에는 LG전자뿐만 아니라 에이수스(Asus) 스마트폰 모조품 각각 1926대와 480대도 적발해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라델피아 CBP는 압수한 짝퉁 스마트폰이 중국에서 생산돼 도미니카공화국을 거쳐 미국에서 유통시킬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짝퉁 제품이 미국 내에서 정품(Authentic)으로 둔갑해 판매됐다면 총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CBP는 이 스마트폰들이 모조품인 것이 확인된 만큼, 조만간 파기 조치할 예정이다.

CBP 관계자는 “위조 스마트폰은 기기 내에 신원 도용 소프트웨어가 설치돼 있거나, 배터리 불량으로 과열과 발화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에 CBP가 적발한 짝퉁 스마트폰이 모두 중국에서 들어왔다는 것은 여전히 중국에서 짝퉁 LG전자 스마트폰이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LG전자 지난 2015년에도 자사 스마트폰 모조품이 중국 내에서 불법 생산·유통돼 현지 사법당국과 공조하는 등 골치 아픈 일을 겪었다.

kawskhan@insight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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