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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교는 속임수가 전부다'...헐버트 박사 70년 전 갈파
'일본 외교는 속임수가 전부다'...헐버트 박사 70년 전 갈파
  • 이은진 기자
  • 승인 2019.08.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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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독립유공자 헐버트 박사 서거 70주기 추모식
호머 헐버트(Homer Bezaleel Hulbert) 박사 70주기 추모식이 열린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내 100주년선교기념관에서 임우철(100) 애국지사가 헌화하고 있다.뉴시스
9일 호머 헐버트(Homer Bezaleel Hulbert) 박사 70주기 추모식에서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내 100주년선교기념관에서 임우철(100) 애국지사가 헌화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은진 기자] 호머 B 헐버트(1863~1949) 박사 부부의 미국 언론 기고문이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는 8일 오전 서울시 합정동 외국인선교사묘원 100주년선교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 헐버트 박사 서거 70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헐버트 박사가 '스프링필드 유니언' 1949년 7월2 일자에 기고한 '일본 외교는 속임수가 전부다'와 '뉴욕 트리뷴' 1910년 5월 8일자에 실린 메이 헐버트 부인의 '미국 여인,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증언'이 공개됐다.

헐버트는 기고문에서 "한민족은 세계에서 가장 빼어난 민족"이라며 5가지를 근거로 제시했다. 1주일이면 터득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문자' 한글 발명,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만든 '거북선'의 일본 격파, 임금이 국사를 편견 없이 기록해 3년마다 기록을 정리, 3부씩 보관하게 한 '역사 기록 문화', 기원전 1122년 중국인 5000명을 이끌고 넘어온 기자를 한민족으로 만든 '이민족 흡수 문화', 1919년 3·1운동 때 보여 준 한민족의 충성심 등이다.

헐버트 부인 관련 기사는 일본을 비판하는 회견 내용을 담고 있다. 부인은 "한국 상류층은 일본 상류층에게 굴욕을 당하고, 한국 노동자들은 일본 노동자들에게 좌우로 두들겨 맞으며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애국지사 임우철 옹,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미첼 모스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공사참사관, 노웅래 국회의원, 유동균 마포구청장, 김원웅 광복회장, 권재일 한글학회장, 김낙중 국립한글박물관장,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 임숙자 3·1여성동지회장, 오준 전 유엔 대사 등이 참석했다.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김동진 회장은 "일본 외교는 속임수가 전부이며 일본은 달콤하게 접근하지만, 결국 상대방을 갉아먹으니 일본 외교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그때부터 조언해 줬다. 또한 헐버트 박사는 '한국이 이웃나라로부터 얻은 것은 약탈뿐 일본 외교는 속임수가 전부다. 이는 일본이 한국의 군사력을 얕보기 때문이며 한국은 군사력을 길러야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