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6년 연속 1위, 호반건설 10위권 첫 진입
삼성물산 6년 연속 1위, 호반건설 10위권 첫 진입
  • 도다솔 기자
  • 승인 2019.07.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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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시공능력평가 희비 엇갈려...SK건설은 13년 만에 10위권 밖 밀려나
지난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자료=국토교통부
지난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자료=국토교통부>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에서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은 호반건설은 처음으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SK건설은 지난해 9위에서 올해 11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 실적,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9 시공능력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토목건축공사 부문에서 17조515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시공능력평가 발표 전부터 10위권 진입이 유력한 호반건설을 주목했다. 호반건설이 시공능력 평가 부문에서 톱10에 오른 데는 '경영평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영향이 컸다. 호반건설은 이 부문에서 삼성물산·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포스코건설(7위), HDC현대산업개발(8위), 반도건설(9위), 롯데건설(10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호반건설 측은 지난해 10월 계열사인 호반(옛 호반건설주택)과의 합병효과 ▲양호한 재무구조 등을 10위권 진입 요인으로 꼽았다.

경영평가에서는 ▲차입금의존도를 비롯한 경영비율 개선 ▲신인도평가 ▲ 기술자 1인당 평균생산액(국내총기성/총기술자)을 뜻하는 '기술평가액’ 등 3가지 요인을 반영해 점수를 매긴다. 호반건설은 이 가운데 차입금의존도 등 경영비율 개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호반건설은 지난해 경영 평점이 1점이었으나 올해는 평점이 2.2점이고, 부채비율·매출액 등도 모두 호전됐다“고 말했다.  

부영주택·중흥토건 약진 두드러져

반면 SK건설은 지난해 9위에서 올해 11위로 두 계단 밀렸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라오스댐 붕괴라는 악재의 영향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SK건설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06년 이후 13년 만이다.

SK건설 관계자는 "경영평가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밀려난 측면이 크다"며 "저희 회사는 해외플랜트 중심인데 반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기준은 국내 건축, 토목이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과 중동시장에서의 영역을 확대하고 주력사업인 해외 플랜트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영평가액은 실질자본금에 차입급의존도, 매출순이익 등으로 구성된 경영평점을 곱해서 산출된다. 자본규모가 경영 평가액을 산출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다. SK건설의 올해 경영평가액은 6989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4% 줄어든 수치다. 반면 호반건설은 경영평가액으로 3조959억원을 인정받았다.

한편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2위로 단숨에 15계단이나 상승하며 약진했던 반도건설(2조5928억원)은 올해는 한 계단 하락해 1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부영주택(2조503억원)의 경우 올해 11단계 상승하면서 15위를 기록했다. 중흥토건(1조9014억원) 역시 17위로 5단계 상승하면서 20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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