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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1:55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의 아성 '5G 스마트폰', 애플이 따라잡을 수 있을까
삼성의 아성 '5G 스마트폰', 애플이 따라잡을 수 있을까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07.30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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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출시 아이폰 3종 모두 5G 지원..."프리미엄 시장 쟁탈전 본격화"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애플이 2020년 출시할 아이폰에 전부 5G 기술을 적용해 5G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최근 5G 시장이 커질 조짐이 보이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만큼은 삼성전자에게 선두를 빼앗길 수 없다는 다급함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로 통하는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5G 안드로이드 기기들과 경쟁하기 위해 내년에 내놓을 모든 아이폰에 5G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2020년에 5.4인치·6.7인치 고급형 아이폰 2종과 6.1인치 보급형 아이폰 1종을 출시한다고 알려졌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이들 3종 아이폰 모델에 5G를 탑재할 것이라며 “5G 아이폰이 출시될 내년 하반기면 5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가격이 249∼349달러(약 30만∼41만원)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5G를 꼭 필요한 기능으로 생각할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는 애플이 본격적으로 5G에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애플이 5G 아이폰을 출시하는데 걸림돌이 됐던 문제들이 해결된 점도 이같은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간 애플은 퀄컴과 특허권 분쟁을 벌여 5G 칩셋 수급을 할 수 없었다. 2017년 1월 애플이 과도한 특허 사용료 책정을 이유로 퀄컴을 제소하면서 분쟁이 올해까지 지속됐던 것. 그러나 지난 4월 애플이 퀄컴에 항복하면서 분쟁은 일단락 됐고, 퀄컴과 다시 계약을 체결하면서 5G 칩셋 활로가 열렸다. 

인텔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을 인수한 점도 애플이 5G 시장을 공략하는데 주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애플은 인텔의 모뎀칩 사업을 10억 달러(약 1조원)에 인수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인텔의 모뎀칩 사업 인수 후 5G 아이폰을 개발할 수 있는 더 많은 자원을 갖게 돼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애플 전년 대비 20%↓

여기에 최근 5G 시장의 분위기도 애플의 5G 아이폰 출시를 서두르게 만든 요인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삼성전자, 화웨이 등이 5G 스마트폰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안에도 5G 아이폰 출시 계획을 내놓지 않고 관망해 왔다. 초기 반응을 보고 나서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런데 최근 5G 시장 분위기는 애플의 예상보다 좋게 흐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의 통신사들이 5G네트워크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올해 미국시장에서 5G 스마트폰이 5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전체로는 22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역별로는 미국을 필두로 중국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측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의 초기 5G 스마트폰 판매는 5G 커버리지가 제공되는 지역에만 집중될 것으로 생각됐으나, 미국 전역에서 고르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트렌드는 최신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심리에 따라 향후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5G 스마트폰 미국에서 500만대 이상 팔릴 것”

북미지역이 프리미엄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애플은 지난해 화웨이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다만 전체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이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런데 최근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애플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삼성전자에 자리를 내 주고 있는 모양새다.

프리미엄 시장은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가장 공략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꼽힌다. 현재 프리미엄 시장은 삼성·애플·화웨이가 시장의 88%를 장악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4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8% 즐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원인은 애플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0%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25%까지 늘리며 애플과의 간극을 좁히고 있다.

화웨이는 1분기 프리미엄 시장에서 메이트와 P시리즈의 선전으로 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의 무역제재로 인해 점유율 확대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5G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삼성과 애플 양강체제가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가 상용화되면 프리미엄 시장이 다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2020년까지는 모든 5G 제품이 프리미엄 부문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웨이 제재로 인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수혜는 삼성과 애플이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재로서는 북미시장에 먼저 진출한 삼성전자가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미국에서 구매 가능한 5G 스마트폰은 ‘LG V50 5G’과 삼성 ‘갤럭시 S10 5G’ 두 제품 뿐이다. ‘갤럭시 S10 5G’의 경우, 지난 6월까지 일부 통신사에 한해 판매가 가능했지만 현재 주요 통신사들이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폴드 5G' 역시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이후 이르면 하반기 혹은 내년에는 미국에도 상륙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가 5G 시장 공략에 무섭게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 5G 시장에 진출하는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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