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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농심, 일본 ‘맞불 불매’ 조짐에도 제품 가격 인상한다
농심, 일본 ‘맞불 불매’ 조짐에도 제품 가격 인상한다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9.07.29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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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로 예정된 신라면, 신라면 블랙 등 28종 가격 올리기로...日 소비자 움직임 주시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농심(대표 신동원·박준)이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 내 자사 제품에 대한 ‘맞불불매 운동’ 조짐에도 예정된 가격인상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일본법인 ‘농심재팬(農心ジャパン)’ 제품의 가격 인상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31일 농심재팬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 2일부터 일본에서 시판 중인 28종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특히 신라면, 신라면 블랙 등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 역시 가격 인상 대상에 포함됐다.

가격 인상을 약 한 달여 앞두고 업계 곳곳에서는 이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일관계 악화와 국내에서 일본산 불매운동이 확산됨에 따라  일본에서도 한국제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아질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014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제품 불매운동(韓国製品不買運動)’이라는 제목의 포스터가 다시 떠돌기 시작하면서 반한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는 삼성, 롯데를 포함해 농심도 언급돼 있는데, 농심의 경우 신라면 사진과 함께 과거 신라면에서 바퀴벌레가 나온 사건을 악의적으로 표현하는 문장도 첨부돼 있다.

농심은 지난해 전범기업으로 알려진 일본의 아지노모토(味の素)사와 경기도 평택 농심공장 부지에 생산 공장을 합작 설립하기로 했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 현재 일부 포털에서는 농심 연관검색어와 포스팅에 일본기업 또는 불매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농심은 양국에서의 불매운동으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놓여있음에도 일본 내 제품가 인상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재팬의 제품가 인상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닌 수년 전부터 계획돼 있었던 것으로, 일본 내 제조에 따른 인건비와 물류비 그리고 환율 변화 등을 반영했다”며 “현재 한일관계에서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일본 소비자들의 심리 변화에 우려스러운 부분은 있지만, 이미 결정된 사항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가격 인상에 따른 일본 소비자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소비자 이벤트나 주력 상품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kawskhan@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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