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 정부 보조 맞춰 ‘신남방’ 진출 총력
동아쏘시오그룹, 정부 보조 맞춰 ‘신남방’ 진출 총력
  • 이기동 기자
  • 승인 2019.07.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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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현지화 투트랙 전략으로 인도‧아세안 시장 공략 가속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정부의 적극적인 신남방정책에 발 맞춰 인도, 아세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남방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 9일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공식 천명한 것으로 사람(People), 상생번영(Prosperity), 평화(Peace)의 3P 비전으로 아세안과 인도, 대한민국의 경제적, 인적, 외교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정책이다.

이에 동아에스티는 자체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신약 슈가논(현지 제품명 : 발레라)을 올해 4월 해외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인도시장에 발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동아에스티는 인도 파트너 제약회사인 알켐에 제품 원료를 수출하고, 알켐은 인도 현지에서 완제품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 신약, 캔 박카스 수출 급증…‘캄보디아 국민드링크’로 자리매김

지난 4월 동아제약이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국과 사전피임약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모습.동아제약
지난 4월 동아제약이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국과 사전피임약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모습.<동아제약>

인도의 당뇨병 환자수는 약 7300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으며, 지난해 전체 당뇨시장은 15% 성장했다. 동아에스티의 인도 수출 실적도 현지 판매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슈가논 외에도 동아에스티는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등으로 캔 박카스를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를 캔 박카스의 아세안 수출 전초기지로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꾸준히 펴왔다. 그 결과 캔 박카스는 캄보디아에서 레드불을 제치고 국민드링크로 자리매김했으며, 캔 박카스 수출액은 매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캄보디아와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문화와 스포츠 교류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4월 캄보디아 출신 당구선수 스롱 피아비 선수와 후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스롱 피아비는 국제 결혼 후 국내 정착했으며, 당구 여자 3쿠션 부문 국내 랭킹 1위, 세계 랭킹 3위의 강자다.

스롱 피아비는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위해 모국인 캄보디아에 의약품과 학용품 기부 및 학교 설립을 위한 부지 매입 등 봉사활동에도 앞장서며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만큼, 양국의 문화와 스포츠 교류 확대에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에스티는 수출과 함께 해외에 직접 공장을 짓는 현지화 전략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산업단지에 현지 파트너 제약회사인 컴비파와 공동 투자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컴피파 동아 인도네시아’를 완공했다.

양사가 약 15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해 완공한 현지 바이오의약품 공장은 프리필드 주사제를 연간 470만 개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향후 각종 장비와 생산 공정에 대한 검증 및 현지 인증을 거쳐 2020년 이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동아에스티는 컴비파에 바이오의약품 원료를 수출하게 된다.

신남방 중심 베트남에 일반의약품 진출 ‘초읽기’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동아에스티는 아세안 국가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출국가를 다변화하고,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아세안 지역 수출 확대를 통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와 함께 동아제약도 2017년 글로벌 사업팀을 신설하고 대한민국 신남방정책의 중심인 베트남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베트남에 캔 박카스를 첫 수출했으며, 6월 공식 발매하면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5월부터 8월까지 매월 70만캔씩 총 280만 캔, 약 10억 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국과 사전피임약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계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베트남에서 제품 허가 승인이 완료되면, 연내 인구가족계획국에 약 100만 달러 상당의 사전피임약 멜리안(현지 제품명 : 로만 케이)을 수출할 예정이다. 앞서 동아제약은 2018년 베트남 보사부에 제품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최종 허가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동아제약은 베트남 진출 확대를 위해 사전피임약 외에 현재 베나치오(소화불량치료제), 스카풀라(어깨결림치료제), 드라이문트(구강건조증치료제) 등 일반의약품의 허가신청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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