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현대모비스는 2003년부터 17년간 현대·기아차 AS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우수 협력사와 전국 대리점에 매년 수박을 선물로 전달해 왔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전달한 수박은 총 12만 통으로 인원수로 따지면 175만명 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수박들은 국내 전역에서 구입한 것으로 농가 수익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는 이달 말까지 우수 협력사 250개사와 전국 1300여 곳의 대리점에 감사장과 함께 수박 1만여 통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AS협력사, 대리점과 함께 현대·기아차 244개 차종의 270만 개 품목의 A/S용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중 이미 단종된 차종에 들어가는 부품이 큰 비중(약 77%)을 차지하는데 매년 신차종이 출시되면서 연간 17~18만 종류의 AS 부품이 추가된다.

산간벽지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곳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다양한 AS수요에 빈틈없이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 대리점들의 공급 경쟁력이 필수다.

박종원 현대모비스 통합구매담당 상무는 “차량 수리가 필요한 고객에게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하는 것은 불편 해소를 넘어 회사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원활한 부품 공급을 위해 정확한 AS수요 관리는 물론, 협력사와 대리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