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8:3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동제약, 여성 성욕장애 치료제 '바이리시' 판매 절차 돌입
광동제약, 여성 성욕장애 치료제 '바이리시' 판매 절차 돌입
  • 한경석 기자
  • 승인 2019.07.15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DA 승인에 따라 국내 발매 준비 중, 10년간 독점권 보유

[인사이트코리아=한경석 기자] 광동제약이 독점 계약한 여성 성욕장애 치료제 '바이리시'에 대한 국내 발매 절차에 돌입했다.

15일 광동제약은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여성 성욕장애 치료 신약 ‘바이리시(Vyleesi, Bremelanotide Injection)’의 FDA(미국 식품의약국) 품목 허가에 따라 국내 발매 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국내 가교 임상 진행 등 발매를 위한 절차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중 임상시험허가신청(IND)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리시의 미국 내 발매는 올해 9월 중이며 국내 발매는 2022년으로 예상된다.

바이리시는 여성의 저활동성 성욕장애(hypoactive sexual desire disorder: HSDD)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신약 물질 '브레멜라노타이드(Bremelanotide)'의 제품명이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7년 11월 개발사인 미국의 팰러틴 테크놀로지스(Palatin Technologies)와 바이리시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광동제약은 당시 계약에 따라 국내 발매 후 최소 10년간의 독점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일회용 펜 형태(pen type)의 피하 주사 형태로 개발된 바이리시는 의사 처방에 따라 환자가 필요할 때 자가 투여한다. 성 기능에 관계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추신경계의 멜라노코르틴 수용체(Melanocortin receptor)에 작용해 성적 반응 및 욕구와 관련된 경로를 활성화하는 기전으로 효과를 낸다. 저활동성 성욕장애로 진단을 받은 폐경기 전 여성 1267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내 3상 임상 결과 위약 대비 성적 욕구 개선 및 낮은 성욕과 관련된 고통 감소 모두에서 유의미한 개선 수치를 보였다.

팰러틴은 미국 내에서만 약 600만 명의 폐경 전 여성이 저활동성 성욕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약품의 북미지역 개발 및 판매 라이선스를 가진 여성건강 전문 제약사 AMAG 파마슈티컬스는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9월 중 바이리시를 팔 예정이다.

이번 FDA 승인과 관련해 칼 스파나(Carl Spana) 팰러틴 CEO는 “성욕장애를 가진 폐경 전 여성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안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팰러틴에 따르면 바이리시는 동일한 적응증으로 이전에 FDA 허가를 받았던 물질과 달리 ‘블랙박스 경고문’이 삽입되지 않는다. 참고로 FDA는 심각한 위험성을 가진 약품에 대해 허가 사항에 블랙박스 경고문을 포함하는데 이 약품에는 해당 조건이 붙지 않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바이리시가 여성의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약의 국내 도입 및 연구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