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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새 청정설비 가동⋯미세먼지 배출량 대폭 줄였다
현대제철 새 청정설비 가동⋯미세먼지 배출량 대폭 줄였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9.07.09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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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기오염물질 50% 이상 감축...안동일 사장 "세계 최고 친환경제철소 만들 것”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최근 국내 제철소들의 대기오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제철이 신규 청정설비를 새롭게 가동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대폭 줄여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당진제철소 대기오염물질의 90% 이상을 배출하는 것으로 파악된 소결공장에 신규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 SGTS를 본격 가동했다. 지난 5월 28일 1소결 SGTS를 먼저 가동했고, 지난달 13일 2소결도 운영을 시작했다. 3소결공장 SGTS는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2020년 SGTS 3기가 모두 정상 가동되면 2021년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8년 기준 2만3292톤에서 절반 이하인 1만 톤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가동되고 있는 SGTS는 촉매를 활용해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하는 설비다. 현대제철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촉매 층을 다단으로 구성해 설비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오염물질 제거 상황은 ‘소결 배가스 청정실비 통합 운전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한국환경공단 중부권 관제센터로 리얼타임 전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환경부를 비롯해 충남도, 당진시 등 행정기관과도 실시간 공유하게 된다.

실제로 운전실 상황판에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지 등의 측정치가 실시간 표시됐다. 기존 200ppm이었던 황산화물은 1소결 25.1ppm, 2소결 27.78ppm 등 큰 폭으로 낮아졌다. 그동안 현재제철은 활성탄을 활용한 저감장치가 잦은 고장을 일으켜 골머리를 앓았다. 이번 신규 저감 장치 도입으로 오염물질 배출이 큰폭으로 줄어 기대가 크다는 게 현대제철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원료인 철광석을 외부에 보관하던 방식을 밀폐형 저장 방식으로 전환해 비나 강풍 등으로 주변 지역에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했다.

이날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현재 일고 있는 환경오염에 대한 국민적인 우려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신규 저감장치 가동뿐만 아니라 앞으로 가능한 모든 기술을 적용해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개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행정심판이 진행 중인 충청남도의 고로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에 대해서는 “기존 방식대로 진행하고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조업정지 처분은 절대 문제 해결을 위한 답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행정심판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만약의 경우 법정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향후 2주 동안 지역주민과 지자체, 환경단체 관계자 등을 당진제철소로 초청해 신규 환경설비 가동 상황을 보여주고 개선사항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안 사장은 “이번 신규설비를 비롯해 향후 환경관리와 미세먼지 저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최고 수준의 친환경제철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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