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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하반기 실적, ‘5G 적금’ 탈까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하반기 실적, ‘5G 적금’ 탈까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07.04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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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증가 효과 본격화...증권가 잇따라 긍정적 분석 내놔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2분기 마케팅 출혈로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분기부터 5G 가입자 증가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통3사는 상반기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됐다. 5G 상용화가 시작됐지만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와 5G 설비 투자 증가 등의 우려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받지 못한 까닭이다.

조만간 발표할 2분기 성적표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보수적이다. 4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2분기 시장 전망치는 매출 13조3973억원, 영업이익 828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45% 줄어든 수치다.

이통3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데는 5G 감가상각비와 마케팅비가 지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5G 가입자 유치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하반기 분위기는 다르다. 최근 5G 가입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통신사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 5G 가입자 증가 효과가 본격화하며 매출이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반기 통신사 수익과 직결되는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이 늘어나면서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 등을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 6월 10일 기준 100만명을 돌파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 5G는 특성상 고용량의 데이터 사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데이터 부담을 덜 수 있는 고가 요금제 중심으로 가입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이통사의 ARPU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5G 요금제는 기존 LTE 요금제 대비 최소 1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적극적인 통신주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김 연구원은 “현 상황을 감안 시 연말 5G 가입자 500만명 돌파가 무난해 보인다”며 “5G 가입자 100만명이면 ARPU가 0.7% 상승하는 효과가 있고 500만명이면 ARPU가 3.5%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늦어도 3분기엔 통신사 이동전화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 유력하다”며 “과거 20년간 통신사는 장기적으로는 매출액이 증가하면 예외 없이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통신사 이익 증가 전환 기대감 상승으로 주가 상승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5G 가입자 증가가 통신사 장기 매출액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통신사 주가를 끌어올린다는 분석이다.

3분기 ARPU 상승세 전환 기대감↑ 

하반기에는 새로운 5G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돼 있고 이통사들의 커버리지 확보로 품질도 점차 안정화됨에 따라 가입자 증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단말기 라인업 및 커버리지 확대를 감안했을 때 더욱 빠른 ARPU 상승 반전이 예상된다”며 “현 추세를 감안하면 통신 3사 중 1개 회사 정도는 2019년 2분기 ARPU가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엔 3사 모두 ARPU 상승 반전과 영업이익 증가 전환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그간 이통3사의 이동통신 매출을 갉아먹었던 선택약정 할인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ARPU 상승에 탄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년 전 선택약정 할인폭이 확대됨에 따라 이통사들은 ARPU 하락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하반기 선택약정 가입자 누적 비중이 50% 수준에 도달하면서 매출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단계로 접어들어 ARPU 감소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지속되어 온 ARPU 하락이 5G 서비스 개시에 따른 고가 요금제 비중 상승과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효과 소멸 구간에 진입해 반등이 기대된다”며 “5G 성장 구간에 진입하면서 모멘텀이 더해져 통신주는 성장주로 탈바꿈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5G 도입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감가상각비 상승 우려도 걷힐 전망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 증가 폭은 한 자리 수에 그칠 것”이라며 “통신사 간 가입자질 평준화로 번호이동이 아닌 기변 위주의 5G 가입자 유치 경쟁이 지속되고 있고 단말기 판매량 증가 폭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동통신 매출액과 ARPU는 이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에 전분기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5G 가입자는 대부분이 단말기 지원금을 선택하고 ARPU가 높아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5G 상용화에 따른 설비투자와 마케팅 부담은 있으나, LTE 감가상각비 감소와 마케팅비 이연 효과를 감안하면 2019년 통신업종 이익이 1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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