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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4:1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항공기펀드로 연 10% 이상 고수익 노린다
항공기펀드로 연 10% 이상 고수익 노린다
  • 서정기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대표
  • 승인 2019.07.0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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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자산을 기초로 한 사모펀드 중 항공기펀드는 나이가 가장 어린 축에 든다. 2011년부터 시장에 선을 보였으니, 불과 10여년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성장세는 폭발적이어서 현재는 2조원 가량의 펀드가 존재한다. 이번에는 사모펀드 시장에서 풋풋하게 커나가고 있는 항공기펀드를 소개한다.

항공사가 항공기를 보유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직접 구매하는 방법과 리스금융을 통한 방법이다. 직접 구매하는 경우는 담보대출이나 수출보증기관(ECA·Export Credit Agency)의 신용도에 기초한 신용 대출 등의 방식으로, 회사가 직접 자금을 조달해 회사 소유로 항공기를 보유 하기 때문에, 펀드가 끼일 틈이 없다.

새 항공기의 경우 항공기가 워낙 고가(최소 1000억원)라서 리스금융을 통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 때 펀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리스금융은 항공기를 항공사가 소유하지 않고, 금융 주체가 특수목적회사(SPC·Special Purpose Company)를 설립해 항공기를 소유하고, 항공사는 이 회사로부터 리스(Lease)해서 사용하는 구조다. 이에 필요한 항공기 구매 비용은 금융을 통해 조달되는데, 펀드가 일부분을 담당한다.

항공기는 동산이지만 부동산 성격

항공기가 금융의 대상이 되는 것은, 무엇보다 동산(動産)이지만 항상 추적이 가능하고, 고유번호(MSN·Manufacturer’s Serial Number)가 부여되고, 항공사의 운항 상황과 기록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융회사로부터 부동산과 같은 대접을 받으며 담보 설정을 통한 금융이 가능한 것이다.

세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미국의 보잉(Boeing)과 유럽연합의 에어버스(Airbus)가 공급을 통제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항공기의 가격은 다른 자산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도 투자 매력을 높여주는 점 중의 하나이다.

항공기는 운항시작 연도(Vintage Year), 유지보수 (Maintance) 기준 등에 따른 감가상각 수준이 예측 가능 하다. 그에 따라 투자기간 종료시점의 잔존가치를 측정할 수 있고, 국제적인 평가기관도 존재한다. 따라서 ‘매입자금-잔 존가치=리스료의 총액’ 개념으로 리스료가 책정된다.

투자 기간 종료 시는 매각 또는 재금융(Refinancing)을 통해 상환된다. 매입자금은 선순위 은행(연 3~4%), 중순위 펀드(연 6~8%), 후순위 펀드(연 8%~10%+매각차익) 순서로 구성된다.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산이기 때문에, 항공기 시황에 따라 후순위 펀드는 매각차익을 통해 연 10% 이상의 높은 수익도 가능하다.

기간은 중고 4~5년, 새 항공기 7~10 년이다. 항공 여객 수요는 역사적으로 글로벌 GDP 성장률을 초과해 증가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민항기는 2만5000여대가 운항하고 있는데, 보잉사는 2036년 말 4만6950대의 항공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고 항공기의 거래 시장도 매우 발달돼 매년 30여건의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항공기 펀드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기 펀드에 투자할 기회를 갖는다면, 여행의 동반자 항공기를 이용할 때마다 남다른 감흥도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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