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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마크로젠, 미분화 갑상선암 연구 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마크로젠, 미분화 갑상선암 연구 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 한경석 기자
  • 승인 2019.06.28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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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마크로젠 공동연구팀, 미분화 감상선암 조기진단 바이오 마커 발굴

[인사이트코리아=한경석 기자] 마크로젠 연구팀의 미분화 갑상선암 조기진단 바이오 마커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28일 마크로젠은 분당서울대병원(서정선 정밀의학센터 석좌교수), 서울대병원(박영주 내분비내과 교수), 마크로젠(유승근 선임연구원) 공동연구팀이 진행한 미분화 갑상선암 조기진단 바이오 마커(단백질이나 DNA,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신체 변화를 알아내는 지표)에 대한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24일 자로 게재됐다고 밝혔다.

미분화 갑상선암은 발병 시 1년 안에 사망한다고 알려진 질병이다. 하지만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면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주변 장기 및 림프샘으로의 전이가 빨라 예후가 매우 나쁘며 늦게 발견해 암 전체가 미분화암으로 악화하면 5년 생존율이 14%밖에 안 된다. 국내 의료진은 이러한 미분화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냈다.

연구팀은 한국인 갑상선암 환자 113명의 DNA와 25명의 RNA를 NGS(차세대 염기서열분석) 방식으로 분석했으며 그 결과 미분화 갑상선암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다수의 바이오 마커를 발굴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갑상선암 세포에서 암 억제 유전자(TP53, CDKN2A 등) 변이가 발견되는 경우 미분화 갑상선암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러한 바이오 마커가 나타나는 환자는 조기치료 대상자로 선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미분화 갑상선암 환자의 22%는 CDKN2A 유전자에 결실(염색체의 일부 누락)이 존재했으며 이 경우 결실이 없는 환자에 비해 예후가 매우 나빠 치료 후 생존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새로운 치료후보 물질도 발굴됐다. 연구팀은 일부 미분화 갑상선암 조직에서 'JAK-STAT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된 것을 확인했으며, 실험을 통해 이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하면 미분화 갑상선암의 증식이 저하됨을 증명했다.

박영주 서울대병원 교수는 ”미분화 갑상선암은 초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다수의 표적 치료제 효과가 기대되는 바이오 마커를 확인한 이번 연구는 미분화 갑상선암 환자의 조기진단과 맞춤 치료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의의를 밝혔다.

서정선 분당서울대병원 석좌교수는 “DNA 및 RNA 정보가 암의 진행상태와 관련 있다는 것을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미분화 갑상선암을 조기에 예측하고 치료하도록 해 환자 생존율 향상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마크로젠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DNA 분석에는 마크로젠에서 특별 제작한 갑상선암 맞춤 패널이 사용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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