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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블록형 단독주택 경쟁...줄 잇는 완판에 주거 대세로 뜨나
건설사들 블록형 단독주택 경쟁...줄 잇는 완판에 주거 대세로 뜨나
  • 도다솔 기자
  • 승인 2019.06.27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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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주차 걱정 없어 선호↑...교통망·편의시설 꼼꼼히 따져봐야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주택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과 의미는 압도적이다. 잘 지은 아파트 하나가 동네의 대표 랜드마크가 되기도 하며 인근 시세 형성에 기준점이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국민 2명 중 1명꼴로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파트공화국이다. 도심을 벗어난 외곽지역, 어디에서도 아파트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2018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주택유형은 아파트 49.2%, 단독주택 33.3%, 다세대주택 9.3% 순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아파트 거주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 주요 건설사들이 단독주택 단지를 속속 내놓으면서 주거형태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자이(Xi)’ 브랜드로 익숙한 GS건설이 2017년 업계 최초로 ‘블록형 단독주택’이라는 네이밍을 선보이면서 분양한 ‘자이더빌리지’가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과 마산동에서 크게 히트하며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삼송자이더빌리지’ 분양에 나섰다.

롯데건설과 KCC건설도 단독주택 단지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롯데건설과 KCC건설은 지난해 6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에 조성되는 ‘청라 더 카운티 2차’를 분양했다. 이 단지는 입주민이 부지를 매입한 후 개별적으로 정원, 테라스, 다락방, 옥상정원 등 개별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다.

단독주택 바람, 왜?

수요자들이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층간소음’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아파트 층간소음에 지친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단독주택을 선호하면서 이미 수십 년 아파트 시공으로 검증된 유명 건설사들이 내놓은 단독주택 단지에 관심이 모이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9월 한국환경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층간소음이 접수된 공동주택유형 중 아파트가 77.3%의 비율을 보이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아파트는 가장 대중적이고 편리한 주거형태이지만 층간소음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층간소음 갈등을 피하기 위해 아파트 저층이나 탑층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실제로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는 아래층에 층간소음 피해를 주지 않으려 1층으로 이사를 가기도 한다. 또 이와는 반대로 층간소음 피해를 받지 않으려 탑층으로 이사하는 가구도 있다. 그럼에도 층간소음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많은 수요자들은 아파트를 벗어나 단독주택을 꿈꾸기도 한다. 하지만 단독주택은 그간 보안문제, 유지보수의 어려움, 편의시설 부재 등의 문제로 쉽사리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문제를 개선한 블록형 단독주택이 등장하면서 그러한 편견은 깨졌다는 평가다. 건설사의 브랜드 단독주택 단지가 분양에서 호성적을 거두자 아파트에 쏠렸던 기존 건설사들도 단독주택 단지 조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개인이 단독주택을 지을 경우 토지·설계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하면 건설사의 브랜드 단독주택이 합리적이며 아파트의 편리함을 갖추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 3040세대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아파트 층간소음이나 주차 문제로 단독주택 거주를 희망하는 수요자가 많다”고 말했다.

아파트의 편리함과 주택의 자유로움이 결합된 신개념 주거형태에 단독주택 상품을 내놓은 건설사마다 분양 성적 흥행도 줄 잇고 있다. 지난해 입주를 마친 GS건설의 첫 블록형 단독주택 ‘김포자이더빌리지’는 청약 당시 3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기록하며 단기간 계약이 완료됐다.

KCC건설이 성남 도촌지구 A12~17블록(A존)과 B3블록(B존)에 분양한 ‘동(東)분당 KCC스위첸 파티오’는 1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5일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태영건설의 블록형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는 2017년 5월 분양한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 ‘라피아노 1차’에서 최대 경쟁률 205대 1을 기록하며 분양 4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현재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파주 운정신도시 라피아노’의 분양이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과 KCC건설의 단독주택 단지 ‘청라 더 카운티 1차’는 2015년 말 100% 분양율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청라 더 카운티 2차’의 경우 가구 별로 최소 8억~10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 만에 90% 이상의 물량이 계약 완료됐으며 현재는 3차 단지가 분양을 진행 중이다.

단독주택 구입 시 고려사항은?

전문가들은 최근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단독주택이나 신도시의 신축주택들은 아파트의 장점과 단독주택의 장점을 고루 갖추어 주거가치가 높다고 말한다.

그러나 단독주택 선택에 앞서 고려해야할 점도 있다. 보통 서울 인근 택지에서 조성되는 단독주택은 서울과 직선거리로는 가깝더라도 아직 대중교통이 완비되지 않아 출퇴근에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라면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단지 인근에 학군과 교육시설 문제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또 단독주택의 경우 주변 고층 아파트 값과 비교했을 때 분양가나 관리비가 높아 수요가 제한적일 가능성도 있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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