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H
    16℃
    미세먼지
  • 인천
    Y
    16℃
    미세먼지
  • 광주
    H
    17℃
    미세먼지
  • 대전
    H
    14℃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Y
    16℃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H
    15℃
    미세먼지
  • 충북
    H
    16℃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H
    20℃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4 15:59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위메프, 공정위에 쿠팡 신고...납품업체 '갑질' 논란 적극 대응
위메프, 공정위에 쿠팡 신고...납품업체 '갑질' 논란 적극 대응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9.06.18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체에 납품가 다운 요구한 적 없어…쿠팡 불공정 행위 증거 공정위 접수"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경쟁사 쿠팡을 불공정거래 혐의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사의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 지적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쿠팡을 독점거래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과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두 회사 간 갈등은 지난 4월 말 위메프가 생필품 최저가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위메프는 고객이 자사에서 쿠팡보다 비싸게 생필품을 구매할 경우 차액의 2배를 보상해주기로 했다. 그런데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주요 생필품 납품업체들이 갑자기 상품 공급을 중단하고 판촉 지원을 거절했다는 게 위메프 측 설명이다.

이에 위메프는 자체 조사에 나섰고 쿠팡이 위메프가 최저가로 상품 공급을 하지 못하도록 납품업체를 압박해 공급을 중단시킨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메프는 자사의 가격 인하 정책으로 쿠팡이 매출 하락 위기를 느껴 납품업체에 부당한 압력을 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위메프는 쿠팡이 우월한 시장 지위를 이용해 위메프의 사업행위를 방해하고 납품업체를 압박하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쿠팡은 회사 방침상 납품업체에 상품가 인하 비용을 떠넘기는 등의 행위를 절대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당시 위메프가 생필품 최저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납품 업체들에게 물품을 최저가에 맞도록 더 싸게 납품하도록 요구했고, 판매 수수료 역시 쿠팡보다 높았던 만큼 업체들이 쿠팡에 집중적으로 상품을 납품한 것은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연 위메프가 쿠팡을 공정위에 신고할 자격이 있는 것이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위메프는 이런 지적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가행사를 할 때 업체들에게 상품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공급가를 낮춰달라고 협상을 할 수 있지만, 이번 생필품 최저가 이벤트 당시에는 납품업체에 공급가를 내리라고 요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최저가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역마진은 위메프 자체적으로 판촉비를 투입해 메우지 업체에 떠넘기지 않았다”며 “시장점유율이 5%에 지나지 않는 위메프가 특가행사를 위해 납품업체에 공급가를 낮추라고 갑질을 할 입장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판매 수수료가 쿠팡보다 높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상품 카테고리마다 수수료를 다르게 책정하기 때문에 경쟁업체와 비교해 어느 쪽이 수수료가 저렴하다고 말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생필품 최저가 이벤트를 위해 판매 수수료를 높였다는 일각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생필품 최저가 이벤트를 위해 가격을 낮췄는데, 여러 업체에서 품절 처리를 하거나 납품가를 올려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서 사실 관계를 파악해봤고, 일부 업체를 통해 쿠팡이 위메프에 상품 공급을 하지 못하도록 유도한 메신저 내역, 녹취 등 증거를 확보해 공정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kawskhan@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