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전면파업 돌입⋯"사측 무파업 요구 때문"
르노삼성 노조 전면파업 돌입⋯"사측 무파업 요구 때문"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9.06.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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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416대 생산 계획이었으나 129대만 생산...사측 "일부 노조원만 이탈"
르노삼성자동차는 5일 416대 생산계획이였으나 129대 생산이후 라인이 멈추어 섰다. 23시 56분 시각 252대를 생산하지 못하여 마이너스를 표시하고 있다. 생산은 00시30분에 종료됐다. 르노삼성차 노조
르노삼성자동차는 5일 416대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129대 생산 이후 라인이 멈췄다. 5일 23시 56분 현재 252대를 생산하지 못해 마이너스로 표시돼 있다. 생산은 00시30분 종료됐다. <르노삼성차 노조>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지난 5일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전면 파업을 선언하면서 노사 갈등이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합의 조건으로 현 노조 집행부 임기 동안 쟁의를 하지 않는 무파업기간을 선언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의 요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부당노동행위”라며 5일 17시 45분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을 선언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협상을 진행했다.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원인을 공유하고 노와 사가 중대한 사안임을 인식하고 의견 조율을 이어갔고 새로운 합의안 문구 조율만 남은 상황까지 갔다. 그러나 새로운 사측 교섭대표가 무파업기간 선언을 요구했고 노조가 이를 거부하면서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이날 저녁 사측은 입장문을 통해 “노조 강성 집행부가 금일 오후 5시 45분부터 전면 파업 지침을 내려 일부 노조원들의 이탈 인력들이 발생됐다”며 “회사는 현재 라인에 있는 파업 불참 노조원들과 함께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파업 참여율이 매우 저조하고 파업에 대한 일반 노조원들의 지지는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는 마치 공장이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데, 5일 생산계획은 416대 였으나 129대 생산 이후 라인이 멈췄고 252대가 생산되지 못한 채 6일 0시 30분에 생산종료 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정확한 협상 결렬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회사가 노조에 무파업 선언을 요청했다는 노조측 주장만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난 4일 <인사이트코리아>와 만난 회사 한 관계자는 “양측은 임금, 성과급, 인사제도 등 임단협 협상안 조항에 대해서는 서로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그 외에 다른 사안에서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협상이 길어지는 듯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협상안 이외의 어떤 것은 바로 노조의 쟁의권에 관한 것이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