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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독한 혁신' 선언..."2025년 배터리 세계 3위"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독한 혁신' 선언..."2025년 배터리 세계 3위"
  • 도다솔 기자
  • 승인 2019.05.27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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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서 성장전략 발표..."아프리카 초원 전략 가속화로 생태계 공존하는 오아시스 파겠다"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독한 혁신'을 선언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독한 혁신’이라는 제목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을 비롯해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노재석 SK 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윤예선 배터리 사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2017년 경영 전쟁터를 알래스카에서 아프리카 초원으로 옮기겠다고 밝힌 지 2년 만에 나온 아프리카 초원 전략을 가속화해 생태계 전체가 공존할 수 있는 오아시스를 파는 전략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사장은 “알래스카가 생존에 방점을 두는 비즈니스였다면 아프리카 초원은 경쟁은 심하지만 경쟁력을 갖출 수만 있다면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전쟁터”라며 “그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해 지금 잘하는 것은 훨씬 더 잘하고 안하던 것은 새롭게 잘하는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7년부터 추진해 온 딥체인지2.0 경영을 통해 신규 성장 사업과 기존 사업 모두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됐으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며 “모든 사업의 아프리카 초원 안착을 위해 독한 혁신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독한 혁신을 도입하게 배경으로 ▲배터리와 소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화학사업의 패키징·오토모티브 분야 다운스트림 확장 ▲중국의 연화일체화 참여 ▲석유사업의 VRDS 등 친환경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 ▲E&P 북미 셰일자산 확보 및 남중국베트남 신규 유전 발견 등의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신규 사업 글로벌 경쟁 심화 ▲유가 등 외부 변수에 아직도 크게 영향을 받는 펀더멘털 등이 이 같은 전략을 도입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준 사장은 “특히 SK이노베이션의 환경 사회적 가치(SV)는 마이너스 1조가 넘는다”며 “이 마이너스 SV를 SK이노베이션의 독한 혁신 모멘텀으로 활용하는 역발상 전략으로 경제적 가치(EV)와 SV의 Double Bottom Line(DBL) 경영을 강력하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1일 SK그룹 사회적 가치 측정 발표에서 환경 영역 사회적 가치 부정효과가 1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사장은 앞으로 기존 사업의 환경 부정 영향을 축소하고, 친환경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환경 마이너스 가치를 상쇄하는 ‘그린 밸런스’로 회사 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폐플라스틱 문제를 언급하면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친환경 업체 간 협의를 통해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

글로벌 배터리시장 넘버3 목표...미국 공장 검토

SK이노베이션은 기존 딥체인지2.0의 핵심인 글로벌과 기술(Tech) 중심의 전사 경영 전략에 그린 이니셔티브(Green Initiative)를 추가해 3대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의 상징인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이를 기반으로 E모빌리티와 에너지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준 사장은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넘버3 포지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술 리더십 강화로 경쟁사와의 차이를 지속적으로 벌려 나가고, 세계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인 ‘NCM 9½½’를 올해 말까지 개발, 조기 상용화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NCM 9½½이란 니켈-코발트-망간 비율 ‘90%-5%-5%’, 에너지 밀도 최소 670Wh/l 이상의 배터리 양극재를 쓰는 것으로 1회 충전에 5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이다.

또 430GWh인 수주잔고를 2025년 기준 700GWh로 확대하고 현재 연간 약 5GWh 수준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규모를 20배인 100GWh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소재·배터리·화학 등 신성장 사업 자산 비중을 현재 2배 수준으로 늘려 환경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BaaS(Battery as a Service, 배터리를 새로운 서비스 플렛폼으로 만드는 전략)를 강조하면서 현재 전기차 배터리 생산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전기자동차 업체 등 다양한 사업 파트너들과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E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현재 주된 수요처인 자동차 배터리 외에 항공, 선박 등으로 영역을 넓혀 글로벌 사업자와 협력 모델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배터리 분리막(LiBS) 사업의 경우 현재 공장 건립 중인 중국과 폴란드 외에도 미국에도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5년까지 추가적인 글로벌 생산시설을 확충해 연 25억㎡ 이상의 생산 능력으로 시장 점유율 30%의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LG화학과의 소송 문제? “잘 대응하겠다”

SK이노베이션은 소재·배터리·화학 등 각 분야에 최적화된 글로벌 전략을 통해 현재 25% 수준인 글로벌 자산 비중을 2025년까지 65%로 늘려 ‘아프리카 초원 전략’을 완성해 나가기로 했다.

김준 사장은 “혹독한 경영환경과 새로운 도전이 전 구성원들의 혁신 DNA를 독한 혁신으로 바꾸고 있다”며 “독한 혁신의 최종 목표는 모든 사업이 아프리카 초원에 안착해 생태계가 행복하게 공존할 오아시스를 파는 것이며, 이것이 SK이노베이션이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최근 LG화학과의 소송 문제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김 사장은 “기업의 성장전략을 발표하는 오늘같은 자리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질문”이라며 “관심이 많은 것은 알고 있지만 이미 수차례 보도자료를 통해서 전달된 부분이므로 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우리 구성원들이 동요하지 않고 잘 따라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고객사들 역시 걱정하는 부분이 없게 이 문제에 잘 대응해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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