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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박영선 장관, '자상한 기업' 만들기 맞손
최정우 회장-박영선 장관, '자상한 기업' 만들기 맞손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9.05.21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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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벤처기업 발굴·육성 위해 1조원 투자...중소벤처기업부·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1일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국내 벤처기업들을 위해 1조원 규모의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포스코가 ‘벤처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투자유치·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것이다. 2024년까지 벤처밸리에 2000억원, 벤처펀드에 8000억원 등 총 1조원을 투자한다.

포스코는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대응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벤처기업들을 육성, 투자해 다양한 신성장 사업을 발굴키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벤처 생태계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포스코의 벤처기업 육성 노력과 1조원 규모 투자에 대해 '자상한 기업'이라고 칭찬했다. 인사이트코리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포스코의 벤처기업 육성 노력과 1조원 규모 투자에 대해 '자상한 기업'이라고 칭찬했다. <인사이트코리아>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는 포스코에서 지원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각자 보유한 기술을 선보이고 이 중 최우수 아이디를 선정하는 자리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포스코가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절히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환영사에서 최정우 회장은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것”이라며 “포스코는 1조원 규모의 투자재원으로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국가의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고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확대일로 팽창사회에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수축사회로 접어들었다"며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깔딱고개를 넘어 4만 달러, 5만 달러의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구조와 체질을 완전히 탈바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동력은 상생과 공존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하는 힘"이라며 "포스코는 포스텍과 함께 벤처기업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1조원 규모의 통큰 투자를 결정했다. 저는 앞으로 포스코를 ‘자상한 기업’으로 불러 칭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가리킨다.

박 장관은 이어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와 전략펀드를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들이 발굴·육성되고 그들이 성장해서 또 다른 창업기업을 키워낼 수 있는 선순환 연결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중기부도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2005년부터 축적해온 모태펀드 운용 경험을 활용해 민간기업의 펀드 출자와 운용(민간전략모펀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포스코 벤처펀드를 통해 시작한 새로운 민·관 협력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향후 더 많은 대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우 회장과 박영선 장관이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 참여한 기업의 부스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최정우(오른쪽) 회장과 박영선 장관이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 참여한 기업 부스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벤처기업 전 주기 단계별 성장 지원

포스코는 우선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우수한 R&D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활용해 벤처벨리와 벤처펀드가 선순환하는 벤처플랫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벤처벨리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벤처펀드를 통해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육성 및 사업화까지 전 주기 단계별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학과를 포스텍에 신설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는 그룹 신성장 분야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함과 동시에 포스텍과 RIST가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혁신적인 ‘산학연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벤처밸리에는 포항 인큐베이팅센터,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인프라 구축과 포항 방사광 가속기 빔라인 추가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2000억원을 투자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 행사에 참가한 CGI사의 부스에서 금속소재의 열전도성을 시연하고 있다. 포스코
최정우(오른쪽) 포스코 회장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 행사에 참가한 CGI사의 부스에서 금속소재의 열전도성을 시연하고 있다. <포스코>

또한 포스코는 벤처밸리를 신사업 유망분야 중심으로 삼고 ▲3세대 가속기 기반의 소재·에너지·환경연구 ▲4세대 가속기를 기반으로한 바이오·신약개발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 조성 사업 등에 집중해 포항, 광양 등을 벤처기업 R&D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펀드출자자로 참여하는 ‘벤처펀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포스코 출자금 8000억원과 외부투자유치 1조2000억원을 포함해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한다.

벤처펀드는 그룹 신사업 편입을 고려해 국내·외 유망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벤처기업에는 포스코그룹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마케팅과 특허·법무·재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성장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포스코와 공동으로 포항 및 광양지역 등 벤처밸리 조성을 통해 창업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벤처펀드 운용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우수 벤처기업 정보 제공 등 투자 유망기업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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